일리움

Book/읽은 책들 2008. 1. 3. 11:27
일리움 ILIUM : 신들의 산 올림포스를 공습하라 

 저자 : 댄 시먼즈 /유인선 역자
 출판사 : 베가북스 
 출판일 : 2007년 10월
 

  ~~이어서 보면 좋을 책~~~
어슐 르 귄 : 빼앗긴 자들
마르셀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역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제야의 딩딩~ 울리는 소리 1분전까지 나는 일리움의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일리움은 처음 3개의 이야기들이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화성과 고대 지구가 배경인 일리움의 이야기는 20세기 과학자 호켄베리 (갑자기 헬렌이 생각나네 호켄베어리이)가 올림포스 신전의 병사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프로디테의 명을 받아 투구를 선사 받고 스파이 짓을 하다가 신들에게 쫓기는 이야기 정도로 정리해도 좋을 성 싶다.  물론 위의 과학자 외에도, 유로파와 이오에서 화성 탐사를 하기 위해 떠나온 사람들의 스토리, 후기 인류인 엘로이인 하먼의 이야기도 묘하게 엮여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처음 신들의 이름이 매우 쏟아져 나오면서 감정이입은 물론이거니와 집중도 안됐다. 이걸 계속 읽어 말어? 이렇게 고민하고 있었던 순간~ 먼저 책을 읽으신 사형께서 " 읽어 재밌어~" 라는 말한마디에 계속 읽기 시작했다. 호켄베리가 투구를 받은 후~ 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양자이동을 하기도 하며, 메달을 조종해서 변신도 하고, 매우 고전적인 신화를 최첨단 SF 소설로 변모시켜 놨다.이 책을 읽다가 질렸다면, 조금더 참고 읽어보시길 빈다. 속도의 제왕인 랄라님, 이 책 거의 15시간 정도 본 듯 싶다. 제야의 종소리도 놓칠뻔 했고, 연말 TV 프로그램은 원래도 보지 않았지만 죄다 못봤다. 그래도 이 책을 가뿐히 넘기고 나니, 맘대로 이책 저책 볼 수 있어서 좋다~ 

@ 941페이지의 책이니 심각하게 고려해보고 구매하시길 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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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

장르 :  범죄
시간 : 156 분
감독 :리들리 스콧 
배우 : 덴젤 워싱톤(프랭크 루카스), 러셀 크로우(리치 로버츠)


인터넷에 떠도는 줄거리

1968년, 뉴욕 할렘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할렘에서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부와 명예를 쌓는다.

한편 경찰의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때에 유일하게 소신을 지키는 형사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는 할렘가의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마약 조직의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 매직’이라는 고순도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치는 베일에 쌓인 할렘 암흑가 두목의 존재를 감지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데…

영화를 보게 된 배경

1월 1일 일리움을 밤새 읽고 오전내내 읽어 2시 반 가량됐을 무렵 일리움을 완독 했다~ 아쟈~~ 연말에 일리움 때문에 무언가 석연찮고 찜찜한 기분으로 독서를 했는데 완독하고 나니 무언가 2007년을 정리한 기분도 들고 산뜻한 이 느낌~ 바로 급 만남을 가지기로 해서 모인 장소가 종로. 영화나 보쟈~ 라는 말에 아메리칸 갱스터즈를 보게 됐다.

좀 잔인하기도 하고, 스토리가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어쨌든 실화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추천평

- 스토리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 데이트 신청하신 남자분이라면 가급적 피하시길.
- 장장 2시간 30분 짜리 영화! 매우 심심하신 솔로분들은 가격 대비 만족~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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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 여자와 남자의 99% 차이를 만드는 1%의 비밀  
루안 브리젠딘 저/임옥희 역 | 리더스북 | 원제 The Female Brain | 2007년 06월   

 근래들어 뇌관련 책에 재미들린 탓에 선뜻 구매한 책. <정자에서 온 남자 난자에서 온 여자> 와 거의 같은 선상의 진화생물학 관련 서적으로 보시면 좋을 듯 싶다.  여성의 일생을 천천히 쫓아가며 실제 사례와 더불어서 여성의 행동 변화 및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여성의 몸에서 호르몬의 역활과 더불어 호르몬의 결핍으로 생기는 심리상태 (예를 들어 화를 낸다거나, 우울해한다거나..) 하는 것들을 비롯하여 완경(폐경) 이후 왜 갑자기 우울해 하는지 몸에서 열이 생기는지 등등 사실 내가 미처 놓쳐버릴 만했던 이야기들을 지은이가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참 세계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데, 일어나는 현상은 참으로 비슷하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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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반야*고왕경


거의 서당에서 엮여진 형태의 책을 구매했다. 물론 엄마에게 부탁하기도 했지만, 먼저 구매해버린 탓에 읽기 시작했다. (엄마가 나중에 절에서 똑같은 책을 가지고 와서 안습 -_- ) 천수,반야,고왕경 은 원문만 있는 책으로 별도의 해설이 달리지 않았다. 금강경과는 달리 내용이 부처님 예찬론으로 시작해서 끝난다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은 말일 듯 싶다. 보는데 거진 30분도 안걸렸으니 궁금하신 분은 랄라님께 대여하라!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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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Book/읽은 책들 2007. 12. 24. 10:04

 

유마경  박용길 역| 민족사 

두권의 유마경. 온라인 판매점에서 주문하고 도착했을 때, 그건 손안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의 유마경이였다. 정말 들고다니기는 편하겠지만, 무어라할까? 경전의 느낌도 많이 퇴색되어 보이고 다른 유마경을 구해야겠다 싶어, 퇴근길에 봉은사에 잠깐 들려 유마경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유마경을 사실 보려했던 이유는 사형의 추천과 더불어 언니의 추천도 있었다. 금강경이나 다른 경전들은 그렇게 부처님의 일화가 많지 않은 대신 이 책을 보면 괜찮을꺼라고 하셨다. 읽고나서도 그 말이 정확했다는 느낌이 든다. 책의 구성방식은 거의 희곡식이며, 내용은 유마라는 사람과 문수보살의 대화가 엮여진다. 책 초반 내용은 문수보살 외의 나머지 부처의 제자가 유마의 병환에 문병가길 부처가 재촉하지만, 모두 유마와 만남이 힘들고 당해낼 재간이 없었음에 만남을 꺼린다. 이 많은 제자들이 그 만남에 대해서 각자 이야기 하면서 유마의 총명함과 해박함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문수보살이 만나게 되고 유마와 문수보살의 설전이 이어진다. 금강경같은 심오한 맛은 없지만, 위의 책 자체로도 철학서로써 손색이 없을 듯 싶다. 있는 것과 없는 것. 법있음과 법없음의 공존. 등등..불교철학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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