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쌍윳따 니까야》/ 이중표 지음 / 불광출판사 《정선 맛지마 니까야》에 이어 이번에는 《정선 쌍윳따 니까야》를 읽었다. 쌍윳따 니까야는 여러 경을 주제별로 묶어놓은 경전이라 한 가지 주제를 따라가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나의 이야기를 길게 읽는 것보다 비슷한 가르침이 여러 경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부처님이 무엇을 중요하게 이야기했는지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이번에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나’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였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몸을 나라고 생각한다. 내 몸, 내 생각, 내 감정, 내 기억, 내가 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오온을 하나씩 바라보면 조금 이상해진다. 몸인 색은 계속 변한다. 느낌도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의도도 변하고, 의식도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