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댄 시먼즈 /유인선 역자
출판사 : 베가북스
출판일 : 2007년 10월
~~이어서 보면 좋을 책~~~
어슐 르 귄 : 빼앗긴 자들
마르셀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역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제야의 딩딩~ 울리는 소리 1분전까지 나는 일리움의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일리움은 처음 3개의 이야기들이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화성과 고대 지구가 배경인 일리움의 이야기는 20세기 과학자 호켄베리 (갑자기 헬렌이 생각나네 호켄베어리이)가 올림포스 신전의 병사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프로디테의 명을 받아 투구를 선사 받고 스파이 짓을 하다가 신들에게 쫓기는 이야기 정도로 정리해도 좋을 성 싶다. 물론 위의 과학자 외에도, 유로파와 이오에서 화성 탐사를 하기 위해 떠나온 사람들의 스토리, 후기 인류인 엘로이인 하먼의 이야기도 묘하게 엮여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처음 신들의 이름이 매우 쏟아져 나오면서 감정이입은 물론이거니와 집중도 안됐다. 이걸 계속 읽어 말어? 이렇게 고민하고 있었던 순간~ 먼저 책을 읽으신 사형께서 " 읽어 재밌어~" 라는 말한마디에 계속 읽기 시작했다. 호켄베리가 투구를 받은 후~ 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양자이동을 하기도 하며, 메달을 조종해서 변신도 하고, 매우 고전적인 신화를 최첨단 SF 소설로 변모시켜 놨다.이 책을 읽다가 질렸다면, 조금더 참고 읽어보시길 빈다. 속도의 제왕인 랄라님, 이 책 거의 15시간 정도 본 듯 싶다. 제야의 종소리도 놓칠뻔 했고, 연말 TV 프로그램은 원래도 보지 않았지만 죄다 못봤다. 그래도 이 책을 가뿐히 넘기고 나니, 맘대로 이책 저책 볼 수 있어서 좋다~
@ 941페이지의 책이니 심각하게 고려해보고 구매하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