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 

저자: 아르까지 스뜨루가츠키
출판사:열린책들
장르 > 러시아 소설/SF

 
어떤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평론 그리고 추천을 보다가 같이 첨부되어서 흔들리고 있던 책이 러시아 소설인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형제가 같이 써낸 책으로 엄밀히 접근하자면 SF이지만 그다지 SF스럽지는 않고 소설같다. 즉 fiction 이라는 말이다.
 
주인공을 비롯하여 5명의 수학과 과학자들은 각기 자기 연구에 대한 성과물이 동등한 객체임을 알게 되고, 또한 이 성과물이 빚어져서는 안되는 이유들에 휩쌓이게 된다. 즉, 물질의 존재량이 항상 일정해야 한다는 명제아래 이 우리가 사는 공간도 그러한 법칙속에서 존재해야하는 근거를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집에 나타난 여자 그리고 알수없는 엉김들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 소설. 겨우 몇권 접해본 것이 그중에도 기억에 남아 사라지지 않는 건 톨스토이 단편선이나 닥터 지바고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러시아 소설의 그 외울 수도 없는 긴이름을 제쳐두고서라도 내용자체와 그 특이한 발상에 의해서 흡입력이 있는 멋진 소설이다.
 
추천은 그닥 하고 싶지는 않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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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람 
: 커트 보네거트

아이필드 출판사에서 나온 고양이 요람. 갈라파고스와 더불어 유명한 커트보네거트의 이 작품은 지인분의 소개로 손에 잡게되었다. SF물이나 디스토피아적 소설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딱이라는 말 때문이었다. 이 출판사판에 해석의 문제인지 아님 내가 정말 이책에 빠져들지 못해서 인지 정말 지루하게 읽었다. 사실상 내용은 상당히 독특했다.

"보코논교"라는 종교집단에서 섭리를 기본축으로 하고, 아버지가 죽기전에 아이스나인이라는 화학물질을 전해줬던 과정을 쫓으며 인류를 파괴할 수 있는 실제적 물질을 정말 손쉽게 다루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추천해주신 분의 선택은 옳았지만, 정말 재미가 없었다.

갈라파고스를 안산게 다행이라는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니까 말이다. 나중에 나의 지식의 양이 커지고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다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이 책이 그때 다시 읽는다고 과연 재밌을까 라는 의문은............
 

> > 타 동호회의 SF 물로 이 책에 대한 평은 극으로 나뉘는데 나는 아마도 재미없다에 손을 드는 편일꺼 같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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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맨서

Book/읽은 책들 2007. 8. 1. 17:19

뉴로맨서

 저자 : 윌리엄 깁슨
 출판사: 황금가지

 Neuromancer 책 후반에 뉴로맨서(A,I)가 자신을 케이스에게 소개하면서 신경과 마술사의 합성어라는 것을 나타낸다. 코드명 J의 원작자 깁슨님의 뉴로맨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면서 3일동안 읽었는데 필립K.딕 형님보다는 그닥 끄는 맛이 없었다. 깁슨아저씨의 뉴로맨서 3부작 [‘뉴로맨서’, ‘카운트 제로’, ‘모나리자 드라이브’]에서는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인터넷의 버츄얼한 세계에 대한 예견,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니가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 책을 접했다는게 사실일게다. 여튼 이러한 3부작중에서 가장 유명한 뉴로맨서를 접했는데, 너무 암울하고, 너무 번역이 엉망이었다고나 할까?

내용은  사이버스페이스의 카우보이였던 케이스는 신경계를 손상당하고 그 치료를 위해서 치바시에 머물고 있다. 미세한 신경계의 훼손을 통해서 그는 더 이상 사이버스페이스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 육체적 현실을 초월하는 버츄얼한 세계인 사이버스페이스를 더 이상 들어갈수 없는 케이스는 치료를 위해 (치료이자 고용의 개념) AI에게 고용되어 또다른 AI를 찾기 위해서 모험을 하게 된다.

배경은 세계의 중심에는 두 대의 인공지능이 놓여있다. 인공지능 1호기(인터뮤트)는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 번째 인공지능 ‘뉴로맨서’와의 상호 교류에 대한 열망에서 케이스를 임무의 적임자로 선택한다. 케이스의 손상된 신경계를 치료해주면서 혈관 속에 독주머니를 넣어 그를 통제하며 ‘뉴로맨서’를 찾는 모험의 길로 케이스를 내몰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정보의 근원에 도달함에 따라 지혜가 성숙하게 되는 모습들을 차츰 보여준다. 물론 거기에는 약간의 몰리와의 사랑이야기도 담겨져있고 .. 그런 것들 보다 이 책의 볼만한 점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에 대한 모습들과 인간의 정체성 상실 그리고 현란한 기술들이다.(이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들은 신체의 각 부분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로봇의 부품 을 교환하듯 필요한 부분을 즉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설정이 됐고 이들은 주로 컴퓨터 통신망이  조성해 주는 공간에서 활동을 하는데 이와 같은 지역을 '사이버 스페이스'로 불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둘째치고라도 너무 많은 책의 분량과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혹은 이해할 수 없던 내용들은 읽은 후에 작가평이나 아니면 다른 사이트에 남겨진 감상 문을 읽고 이해된 것이 더 많았다.

전체적 분위기는 매트릭스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혼합물 쯤의 상황들이 엮여져 있다. 실제로 매트릭스나 가상현실을 언급하기도 하고.... 그래도 3개의 SF상을 석권한 책인데.. 원본은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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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게놈 해저드
작가 : 쓰카사키 시로
출판사 : 프리즘
 * 특징 : 일본소설/ 약간의 SF류.

 뇌이식으로 인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다소 독특한 SF물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이야기는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집에 도착한후 부인의 피살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그러나 집에서 죽은 아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사이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고나서 심한 혼란에 휩쌓이게 된다. 이유인즉, 그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아내이기 때문이다... 이 전화를 뒤로 계속 기억력 감소는 물론이고 새로운 기억이 생성된다. 예를들어 읽지 못하던 영어문장을 읽는다던지, 너무나도 특이하게 화학물질을 너무나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특이한 소재의 책을 고른 연유는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너무 서양의 SF만을 대한것 같다는 생각에 따라 편식을 줄이기 위해서 살짝 동양권의 SF물을 고르던 중에 찾은 책이다. 일본의 SF물이고 SF물이라고는 하지만 다소 사이버틱하지는 않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링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거 같다. 지금 읽고 있는 중인 뉴로맨서나 필립K딕과 같은 류의 SF는 아니니까 말이다. 

머리의 환기용으로 딱 좋은 책같다. 

[관련도서]
브레인 밸리 / 세나 히데아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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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 앤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작가 : 필립 K.딕 / 정태원 옮김 출판사 : 글사랑 

미스터 스로트가 때때로 말하는 것 처럼 '모르스 세르타, 비타 인세르타 (죽음은 확실한 것, 생은 불확실한 것)' 인것이다. 그렇지만 이지도어는 벌써 몇 번이나 그 문구를 들었으면서도 무슨의미인지 알지 못했다./27PG


유명한 책인것은 두번째 치고라도... 영화도 있다. 상당히 유명한 영화. 

상당히 긴 SF소설이며, 디스토피아적인 소설이고,  읽고 있다보면 구시대에 대한 진한 향수와 양이나 두꺼비를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특히 고양이.... 이지도어가 진짜 고양이를 모조고양이로 착각하는 장면에서 그 고양이에 대한 묘사는 실제로 내가 고양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휩쌓이게 했다. 또 앤드로이드가 (레이첼이었나?) 산양을 죽였을때의 릭의 감정은 나 또한 가슴 아팠다. 다만 마사가 가상의 인물인 것을 알았을 때 주인공이 받는 충격을 나는 실제로는 별 느낌이 없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 후에 이책에 대한 평을 읽었는데 필립 K.딕에 대한 약력이 실려있었다.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일 저일 긍긍하다가 "높은 성의 사나이" 로 휴고상(?)을 타서 대박이 났었는가 본데,, 특이 한 점은 5번의 결혼경력..-.- 감정이 넘쳐났나? 

위의 소설은 읽어봐도 좋을 소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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