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뇌

Book/읽은 책들 2007. 8. 1. 17:30

춤추는 뇌
저작 :김종성/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춤추는 뇌  | 223PG

어쩌면 인간은 허망한 기억과 감정의 포로가 되어 현실의 즐거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지내는 불쌍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우리를 속박하는 이런 기억에서 벗어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영화 '토탈 리콜' 에 나오는 멋진 대사가 떠오른다.

<당신을 규정하는 것은 당신이 현재 행하는 행동이다. 당신의 기억이 아니다.>

파울로 코엘료도 소설 연금술사에서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운 기억이 더 나쁜 것>이라고 했으며,

불교 경전에도 <거울을 떠날 때에는 거울에 비쳤던 자신의 상을 잊으라> 라는 가르침이 있다. 어떤 기억과 감정을 계속 마음 속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바로 괴로움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Posted by 랄라님
,

코드명 J

Book/읽은 책들 2007. 8. 1. 17:29


코드명 J
시나리오 : 윌리엄 깁슨
원작 :  테리비슨

 대략 한주전에 SF에 대한 의무감으로 본책이다. 물론 영화로도 유명해서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보기 시작했다. 신종 신경쇠약증 NAS가 인류를 위협하는 2021년에 정보를 자신의 뇌에 이식해서 운반하는 이른바 정보 밀사가 머리속에 NAS 치료법인지도 모른채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이한 생각과 윌리엄 깁슨만의 독특한 색채가 뭍어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보고 있으면 딱 "뉴로맨서"분위기가 뭍어난다. 물론 난 뉴로맨서 보고 별 감명을 못받았다.영화랑 똑같은 내용이므로 영화로 봐도 무관할 듯 하다.ㅋ

>> 재작년에 읽은 책인데,, 머랄까? 별 기억에 남지는 않는 책. 

Posted by 랄라님
,


몬스터 [전18권]
Urasawa Naoki 저 (우라사와 나오키)
분류 > 만화

장장 18권의 만화책을 탐독하였습니다.

이 만화는 "20세기소년"의 작가의 만화이며, 20세기 소년을 추천한 친구의 입에서 나온 왈 " 이 책도 너와 맞을 것이다!" 라는 말 한마디에 무작정 집앞 1분거리 도서대여점에서 5권씩 읽기를 몇일...어제 밤에서야 다 읽고 흐뭇하게 책장을 닫았습니다. 

내용은 주인공 닥터 덴마가 자신이 살린 요한을 쫓기위해서 벌어지는 여정정도라고 해두겠습니다.스폿은 싫잖아요?!극적반전과 기승전결, 그리고 생명에 대한 평등성을 생각하게 해주는 만화입니다. 읽으면서 감명깊게 봤지만,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스토리라인을 가진 만화가 보기 드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너무 어릴때 순정만화만 봐서 그럴까요?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는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책은 제 주관적 판단으로는 그림과 작가의 정신력(장편이잖아염) 은 높이 살만하죠, 그러나 여타 만화들은 남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나 혹은 옆의 나오키 작가처럼 특이하고 허를 찌르는 구성은 아닌듯 합니다. 스토리가 괜찮으면 구성이 좀 미흡해보이고 구성이 괜찮으면 그림이 이상하고..^^ 모 저는 완전 生초보니깐 초보의 변인갑다 해주시길..

Posted by 랄라님
,

우리는 허공에서 밤을 본다-나이트 워치 시리즈 1
나는 덧없는 꿈을 달에게 듣는다-나이트 워치 시리즈 2
너는 허인과 별에서 춤춘다((완결편))-나이트 워치 시리즈 3


나이트 워치 시리즈를 모두 읽어내기는 일주일 남짓. 도대체 내가 무얼 읽고 있는지도 모른채 꾸역꾸역 읽어냈다. 하드SF라고 정의하기엔 학문적 내용이 적고, 소프트한 SF라고 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진지하고 심오하다. 처음으로 NT소설이라고 불리우는 일본 애니풍의 소설을 읽었는데 의미심장하고 흔들릴만한 내용들이 가득해서 심히 마음에 드는 바. ^^*

내용인 즉, 한 소녀가 이 세계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사람이 가상현실의 생활을  한채 진짜 인간은 냉동되어 있다는 이야기인데,, SF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볼만 하다. 3권은 내용이 이어졌는데 순서는 321의 순서가 시간전개상 맞다. 그러나 우리의 작가는 1권을 가장 미래로 놓았기때문에 심히 머리가 좋지 않으신 분이 읽으시면 머리가 복잡다난하다.

Posted by 랄라님
,

제목 : 마일즈의 전쟁
작가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옮김 : 김상훈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책을 즐기지 않는 나로써는 이 책을 사기를 망설이고 있던 찰나. SF 연합정모 처음 갔다가 김상훈님이 떤져주셔서  읽게 되었다. 물론 그 모임에서 받고나서도 꽤 많이 밀려버린 Sf 소설들의 바다에서 헤어나올 만치 됐을때 과감히 집어든게 시작이었다.(이제 신들의 사회 볼 차례...^-^) 

위의 소설은 마일즈의 일대기를 그린 초반부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일단 마일즈의 성장 1대기 정도로 보면 좋을 듯 싶다.간만에 모험 SF를 읽은 느낌. 점점 성장해 나갈 마일즈의 후반부가 궁금해진다. 일반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소설보다 덜 딱딱하고 흥미진진하게 나아간다.
전술적 측면을 바라보고 있다가 지루해지면 로맨스를 바라볼 수도 있고, 그러다가도 다른 부 주인공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는 책이다. 게다가 꽤 많은 숫자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구조가 탄탄해서 중간중간 인연들을 놓쳐도 다시 이야기를 엮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강추!!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