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뇌
저작 :김종성/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춤추는 뇌 | 223PG
어쩌면 인간은 허망한 기억과 감정의 포로가 되어 현실의 즐거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지내는 불쌍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우리를 속박하는 이런 기억에서 벗어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영화 '토탈 리콜' 에 나오는 멋진 대사가 떠오른다.
<당신을 규정하는 것은 당신이 현재 행하는 행동이다. 당신의 기억이 아니다.>
파울로 코엘료도 소설 연금술사에서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운 기억이 더 나쁜 것>이라고 했으며,
불교 경전에도 <거울을 떠날 때에는 거울에 비쳤던 자신의 상을 잊으라> 라는 가르침이 있다. 어떤 기억과 감정을 계속 마음 속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바로 괴로움의 본질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