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라디오  
 저자 : 그레그 베어 저
역자 : 최필원
 원제 : Darwin's Radio

1부 헤롯의 겨울
2부 SHEVA의 봄
3부 스텔라 노바
 
 

 최첨단 생물 이론과 스릴러의 흥분! 이라는 선명한 문구가 마음을 흔들어 구매한 책이다.  이름하여 충동구매~ 손자병법, 만들어진 신, 일본침몰, 신들의 사회(소장용으로 하나 더 구입하기로 마음 먹음)를 구매하고 SF로 카테고리를 검색하던 중에 발견하여 두번 정도 망설이다가 구매해버렸다.

" 분명히 책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이 책보려고 헌책방 뒤지는 수고나 인터넷으로 배송비를 포함해서 정가보다 더 비싸게 구매해서 보려할꺼야~ 그러니 나는 사야만 해"  라는 합리화를 시키며 당연히 구매를 확정지어서 손에 들어왔다.

책은 처음에는 맘에 들지 않았다. 왜냐?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생각보다 꽤 두꺼운이 책을 출퇴근시간에 들고 다니기에는 애먹을 일이 덜컥 걱정이 됐다.  그러나 이름도 익숙한 네뷸러 상에 마음이 흔들리며 읽을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일본은 침몰하시고, 생물학이론을 바탕으로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대략 SHEVA라는 이름의  전염병이 창궐하여 기형아 유산을 유도하며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미치와 케이 랭이 이 전염병 창궐을 막기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내용은 더 쓰게 되면 거의 스포가 되므로 생략하며, 뒷부분의 스텔라 노바 마지막에 가면서 터미네이터의 마지막 부분의 잔상들이 겹쳤졌다.

책을 읽으면서, 청색편이도 그랬지만, 과학관련 서적에 대한 지식을 좀 더 넓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자체가 낯익지 않아서 그냥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으므로..^^ 위의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빨리빨리 넘어갔다. 중간에 로맨스자체도재밌었고 ><~ 간만에 이런 이야기를 읽었던 듯.

Posted by 랄라님
,

갈릴레오의 아이들
출판사 : 시공사

01. <땅속의 별들_The Stars Below> 1974. 어슐러 K. 르 귄_Ursula K. Le Guin
02. <하느님의 뜻_The Will of God> 1991. 키스 로버츠_Keith Roberts
03. <십자가와 용의 길_The Way of Cross and Dragon> 1979. 조지 R. R. 마틴_George R. R. Martin
04. <침팬지의 교황_The Pope of the Chimps> 1982. 로버트 실버버그_Robert Silverberg
05. <세상은 둥글다_The World is a Sphere> 1973. 에드거 팽본_Edgar Pangborn
06. <피 속에 새긴 글_Written in Blood> 1999. 크리스 로슨_Chris Lawson
07. <유성_Falling Star> 2004. 브렌던 뒤부아_Brendan DuBois
08. <인간의 혈류 속에 뱀이 존재하는가에 관한 세 번의 청문회_Three Hearings on the Existence of Snakes in the Human Bloodstream> 1997. 제임스 앨런 가드너_James Alan Gardner
09. <별_The Star> 1955. 아서 클라크_Arthur Charles Clarke
10. <최후의 동성애자_The Last Homosexual> 1996. 폴 파크_Paul Park
11. <집으로 걸어간 사나이_The Man Who Walked Home> 1972.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_James Tiptree Jr.(=Raccoona Sheldon)
12. <늙은 신들의 죽음_When the Old Gods Die> 1995. 마이크 레스닉_Mike Resnick
13. <예언자_Oracle> 2000. 그레그 이건_Greg Egan

< 본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 >

십자가와 용의 길 :: page 107
...

"우리의 영혼은 믿는 자는 행복한 자라는 사람을 끊임없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요. 그리스도를 믿든, 부처를 믿든, 에리카 스톰존스를 믿든, 환생이나 불명이나 자연을 믿든, 사랑의 힘이나 정치적 당파의 입장을 믿든, 모든 게 결국은 같은 일입니다. 믿는다는 것이지요.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절망을 느끼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알게 된 사람들입니다. 진리는 너무나 광대한 반면, 믿음은 너무나 사소하고 허술하게 구축되어 있고, 오류와 모순으로 차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꿰뚫어보기 시작하는 사람은, 갑자기 우리를 짓누르는 어둠의 무게를 느끼고,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쿼런틱의 작가 <그렉 이건> 이 마지막에 작품이 실려 있고, 또 아서 C 클락크가 있는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호회 동생(?)의 추천으로 볼만하다는 말에 급 구매를 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는 생각이 든다.과학과 신이라는 명제 아래서 추려서 빼낸 글들로 기대치 않았던 <피 속에 새긴 글_Written in Blood>을 보면서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코란을 세포속에 써넣는 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발상인 듯..후후후...몇편은 좀 지루하기도 하고 나랑 안맞는 기독교사상이 많이 나오니 넘기기가 좀 고되긴 했지만, 구매에는 괜찮은 책일 듯 싶다 >< 유후~ 다음은 다윈의 라디오로 슝슝~

Posted by 랄라님
,

청색 편이

Book/읽은 책들 2007. 9. 1. 17:41

청색 편이.

동호회 동생님이(^^) 얼마전 무언가를 휙 내게 떤졌다.  "너가 좋아하는 장르일꺼야. 재밌게 보려무나." 그곳에 맨 첫장은 이렇게 써있었다.

<<진공 다이어그램(Vacuum Diagrams)>>
제 3장
Blue Shift(청색 편이)
서기 5406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 스티븐 백스터(Stephen Baxter). 별 관심없이 뭍어두고 있다가 갑자기 집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았는데, 얼마전 컴퓨터 포맷으로 회사 폴더에 없어 다시 요청을 드리고 받아내었다.

오나전 "감.동."

어제 저녁, 원고 타이핑을 하다가 1 쳅터를 마치고 만들어진 신을 보려고 책을 집었다. 그러나 웬지 소설류의 끌림현상을 제어하지 못하고 무얼 읽을까 고민하다가 1시간 정도 공을 들여 청색편이라는 낯설은 단어와 놀기 시작했다. 예상외로 막 빠져들었는데, 가끔씩 도플러 효과나 싱크로트론 방사등의 익숙치 않은 용어들의 등장으로 계단식으로 소설에 빠져들었다.

처음 너무 반가웠던 것은 한국과 서울에 대한 배경이 반가웠고,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 다만 낯설은 쥘리, 퀙스가 나오면서 가끔 상상이 힘들었는데, 서기 5000년도 넘은때지라고 되뇌이며 읽으니, 꼭 외계인이 두발로 걸어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에 이브의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미래의 사람(?)의 회고 형식은 진하게 다가왔다. 마지막에 벡스터가 창조해내신 쥘리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해가 안락하게 이루어졌다. 너무나도 안알려진 작가 스티븐 백스터는 이 외에 쓴 소설은 

안티아이스 By 스티븐 백스터 2005.09.01
오리온 전선에서 - 21세기 SF 도서관(시공사)

이거 두개가 국내에는 나와있는 작품. 오늘 나는 다른 백스터 소설 플랑크 제로와 또 놀음을 해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


제목 : 조지오웰
분류 : [평전]
본명 : 에릭 아서 블레어

[관련서적]
이하  조지오웰 作

1984년 / 동물농장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원제)(1934, 일명 '제국은 없다')
카탈로니아 찬가
코끼리를 쏘다 (수필)(1936)

/미번역/

목사와 딸(1934)
'엽란을 날려라'(1935-1936)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6-1937)
'교수형'(1931)
숨쉬러 올라오기
A Collection of Essays
그외 2-3개 잡지(아델피, 뉴스테이츠먼트, 레프트리뷰)에 기고

>> 오랜만에 서평집을 읽어본 것 같습니다. 작가에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아서 말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자 유년기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작가여서 거리낌없이 서평집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유년기시절에는 동물농장으로 이후 중학교에서 늦으면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시절에 충분한 독서량을 가진 학생이라면, 1984년으로 접하게되는 조지오웰이라는 작가는 이 두권의 유명한 책으로는 헉슬리와 더불어 고전SF 작가나 우화소설을 잘 쓰는 인물로만 기억될 것입니다.그러나 평론집에서 또다른 오웰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죠. 단순 SF작가가 아닌, 영국에서 디킨스와 더불어 문학계에 중요한 인물이며, 전체주의를 반대하는 영국의 소설가, 영국을 비난할 줄 아는 영국의 소설가였습니다. 평론집의 첫부분에서 놀란점은 동물농장이 제일 먼저 번역되어나온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며 게다가 출판료등은 미국정부에서 부담했다는 점이 심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인 즉, 반공소설이라는 것인데, 다분히 1984를 읽어봐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죠.

* Orwellism〔George Orwell의 소설 「1984」에서〕 n. (선전 목적을 위한) 사실의 조작과 왜곡 영국에서..사람이름이 단어가 된 사람은 셰익스피어, 디킨스, 조지오웰뿐이라는군요..이 책은 다른 평론집과 마찬가지로 작가의 생애와 더불어 작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데, 특히 작가 생애에서 주목할만한것은 밑바닥생활을 통해서 그의 소설이 다져졌고, 유년기시절부터 계급에 대한 반감의식을 지닐 수 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는 점입니다. 가난했죠. 아니 높은 계급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준하는 부를 가지고 있지 못했기에, 명문고등학교를 장학생으로 다니면서도 차별의식을 지니고 살아야만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그의 생활의 토대가 뿌리가 되었고, 명문학교에서의 기숙사생활, 버마에서의 경찰생활등을 토대로 하나둘씩 작품이 출산되기 시작했죠. 이후 BBC방송국에서의 생활은 1984의 뉴 스피크등의 토대가 되기도 합니다. 수년 전, 미국의 미래학자인 데이비드 굿만이 1972년에 오웰의 '1984년'에서 예언한 137가지를 검토해 보았더니 그 중에서 80가지가 실현되었고 1978년에 다시 비교했더니 실현된 것이 무려 100가지나 넘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죠.  평론집이라서 그런지 감상을 적기가 좀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관련서적1]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노바 아틀란티스> 프랜시스 베이컨

<태양의 나라> 토마소 캄파넬라
<타임머신> H. G. 웰스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솔라리스> 스타니슬라프 렘
<뉴로맨서> 윌리엄 기브슨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 조지오웰에서 촘스키

잭 런던 - 무쇠 발꿈치
처스터턴의 - 노팅힐의 나폴레옹

Posted by 랄라님
,

THX-1138 (THX-1138, 1971)

감독: 조지 루카스 
 주연: 로버트 듀발, 도날드 플레전스
 음악: 랄로 쉬프린
 Color / 88분(감독판), 86분
 장르: SF / 드라마 

<스타워즈>의 감독으로도 유명하신 <조지 루카스> 감독의 처녀작. 디스토피아물에 대해서 매우 감명받는 나는 이영화를 보고도 애끓는 감정을 느끼시다. 흣.. 직접보시고 판단하시라. 꽤 볼만한 작품이다.  중간에 좀 야한 장면이 나와서 민망했지만..^^; 그래도 인간의 공동체적 삶과 자유의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봄직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