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편이

Book/읽은 책들 2007. 9. 1. 17:41

청색 편이.

동호회 동생님이(^^) 얼마전 무언가를 휙 내게 떤졌다.  "너가 좋아하는 장르일꺼야. 재밌게 보려무나." 그곳에 맨 첫장은 이렇게 써있었다.

<<진공 다이어그램(Vacuum Diagrams)>>
제 3장
Blue Shift(청색 편이)
서기 5406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 스티븐 백스터(Stephen Baxter). 별 관심없이 뭍어두고 있다가 갑자기 집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았는데, 얼마전 컴퓨터 포맷으로 회사 폴더에 없어 다시 요청을 드리고 받아내었다.

오나전 "감.동."

어제 저녁, 원고 타이핑을 하다가 1 쳅터를 마치고 만들어진 신을 보려고 책을 집었다. 그러나 웬지 소설류의 끌림현상을 제어하지 못하고 무얼 읽을까 고민하다가 1시간 정도 공을 들여 청색편이라는 낯설은 단어와 놀기 시작했다. 예상외로 막 빠져들었는데, 가끔씩 도플러 효과나 싱크로트론 방사등의 익숙치 않은 용어들의 등장으로 계단식으로 소설에 빠져들었다.

처음 너무 반가웠던 것은 한국과 서울에 대한 배경이 반가웠고,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 다만 낯설은 쥘리, 퀙스가 나오면서 가끔 상상이 힘들었는데, 서기 5000년도 넘은때지라고 되뇌이며 읽으니, 꼭 외계인이 두발로 걸어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에 이브의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미래의 사람(?)의 회고 형식은 진하게 다가왔다. 마지막에 벡스터가 창조해내신 쥘리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해가 안락하게 이루어졌다. 너무나도 안알려진 작가 스티븐 백스터는 이 외에 쓴 소설은 

안티아이스 By 스티븐 백스터 2005.09.01
오리온 전선에서 - 21세기 SF 도서관(시공사)

이거 두개가 국내에는 나와있는 작품. 오늘 나는 다른 백스터 소설 플랑크 제로와 또 놀음을 해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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