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풍차
글쓴이 : 시드니셀던
출판사 : 원음사

오랜만에 추리소설. 꽤 낡은 책이지?
19살때 참 시드니셀던 책 많이 봤었는데, 길가다가 우연히 리어커에서 파는걸 몇달전에 샀어. 이제서야 보게되네. :)
내가 봤던 최신작은 다중인격이나, 대통령비화와 같은 이야기들로 기억되는데, 이 책은 공산주의 진영과 미국의 대립을 표면적으로 그리면서 배후에 음모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써내고 있는 책이야.
추리소설 답게 후다다닥 읽어버릴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음. 엄청나게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으니 (물론 다아시경 시리즈는 제외하고..) 잊혀졌던 속독의 묘미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웠어.

가끔 작가별로 쭉 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참 이분도 多作이여서 내가 다 보기에는 힘들게 만드셔..^^
궁금한게, 시드니 셀던 아저씨는 아직도 살아계신가요?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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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풍의 날 (Level Sevne)
모르데카이 로쉬왈트 [Mordecai Roshwald] 저/오상원 역 | 세계사 | 1989년 05월

 
 SF 추천도서도 아니고, 글쎄 구매동기는 YES24 의 SF 카테고리 뒤지다가 꽤 오래전 소설이기에 구매하지 않으면, 나중에 구매가 힘들어져 버릴꺼 같아서 사버렸다. 물론 값도 매우쌌다. 달랑 3천원

작자는 폴란드 출생 이스라엘 사람이며, 전반적인 내용은 군인에 재직중인 주인공이 전쟁중에 발령(?)을 받고 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 알고보니 핵폭발을 피해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감금한 것. 지상에서는 핵전쟁이 일어나고 이 지하에서는 사람들이 살아간다.
레벨 7의 계층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이곳에서 결혼도 하고, 심리적인 혼란도 겪으면서 살아간다. 디스토피아계열 소설과 느낌이 매우 닿아있다. 이름이 없는 주인공은 기호로 불리고, 외부와 소통할 수 없는 사회가 지도층에 의해서 지배받는 구조 등이 같다. 짧은 소설인데 매우 매혹적이며,일기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생활을 엿보는 느낌또한 있어서 스릴있다. 3천원의 가격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 물론 읽고 나면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뭐~ 당신이 심심하시다면, 추천해드릴만한 책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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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21년산으로 시작한 술자리는 구경치 못한 술들을 구경으로만 끝냈다.
38년산 따실때는 저도 좀 불러주세요~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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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신희섭,이승헌 공저 | 브레인월드 | 2006년 10월


근래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인상깊고, 재밌고, 즐거운 책
뇌과학자 신희섭박사와 뇌교육자 이승헌 원장이 공동집필한 책이다.
1,2,3부 3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1부에서는 신희섭박사가, 2부에서는 이승헌 원장이 이야기를 꾸려나가며, 3부에서는 두분이 대담을 나누는 형식이다. 상당부분 종교적으로 불교에 할애를 하는 부분이 엿보이며, 이야기 속에 어떻게 뇌과학과 불교가 닮아있는지 이야기 해준다. 특히 견성하는 부분은 지인에게서 견성단계에 들었던 내용과 같아서 살짝 놀랐다.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알면 법칙이며, 모르면 신"

이라는 문장인데, 고대에 법칙에 대해서 알 수 없었을 때, 구름도, 태양도 신으로써 모시던 것이, 하나씩 그 원리를 통찰하면서 법칙으로써 인정하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가 매우 마음에 와닿았다. 뇌에 속지 않고, 내가 뇌를 관리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길 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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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스토리 [1~4]
미야베 미유키 저 | 황매 | 2007년 01월

브레이브 스토리 전 4권. 헌책방에서 싸게 구입을 했다. 권당 2천원에 모두 8천원.전체 줄거리는 와타루가 게임같은 세계속에 들어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위해 들어가지만, 더 큰 목적(?)을 이루어 낸다는 이야기이다. 보고 있으면 게임 스토리를 듣는듯한 느낌을 준다. 용도 등장하고, 마법도 등장하고, 마법관련 무기도 등장하고, 여신도 나온다. 물론 게임을 하지 않는 나로써 이러한 것이 게임에 많이 등장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을 보면 내가 왜 게임이 생각났는지 이해하실 듯. 전체적으로 SF라기보다는 판타지에 가깝고 너무 내용이 쉽다.머리가 좀 복잡해서 편하게 쉬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한권씩 읽다보니 4일만에 읽어버렸네.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므로 역시 방출해버려야겠다.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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