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도장팔려고 했는데, 자주 들어가는 블로그에서 재밌는 글을 발견하여 트랙백을 걸어본다. 나의 이름은 한글이름 이기 때문에, 낙관만드는건 불가능하지만 "호" 가 있기 때문에 낙관을 만들 수 있었다.
안그래도 도장팔려고 했는데, 자주 들어가는 블로그에서 재밌는 글을 발견하여 트랙백을 걸어본다. 나의 이름은 한글이름 이기 때문에, 낙관만드는건 불가능하지만 "호" 가 있기 때문에 낙관을 만들 수 있었다.
특징 : 식권표를 받고 들어가요, 사람 엄청 많아요. 맛있어요 기존의 곰탕국물과는 틀림.
위치 :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포스코빌딩 옆 (포스코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골목안쪽에 크게 있음)
제목 : 지장본원경
제작 : 선주사
제작 : 선주사
의정부에서 사오긴 했지. SF 서적 몇권과 함께 불경 한권도 구입하다는 소망에 의해서.
잘 고른 책이야. 일단 저작자의 사상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라 부처님 말씀만 들어있는 텍스트였어.
구매할때도 기분 좋게 구매했지. 사장님께서 공양들인 책이니 싸게 주시겠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파셨거든. 2천원에..^^
하드커버에 담겨진 내용을 언제쯤 읽을까 망설였어. 현재 집에 수두룩하게 쌓여있는 SF 서적도 일차적인 문제였고, 지장경은 좀 구하기 쉽다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손이 잘 가지는 않았거든. 그러다 파운데이션을 모두 읽고 무언가 허전함을 채울 수 가 없는 상태에서 테드창을 집어서 읽기 시작하는데 눈에 들어오지를 않아. 게다가 요즘 마음이 많이 떠 있어서 좀 힘들었는데, 무언가 구심점이 필요했고 글쎄 지장경이 그것을 잡아줬다고는 생각지는 않지만, 간단히 한권을 끝냈다는 충족감을 열어주었지. 금강경을 재독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용은 지장보살의 간략한 일대기(즉 전생에 무엇이었으며, 미래생에 어떻게 날것이고..), 선한 일을 하지 않으면 가게 된다는 지옥의 종류와 상황 등이 엮여져있어. 단테의 신곡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지. 그 연옥의 그림들이 눈앞에 스치더군. 이야기 속에는 염라대왕, 사천왕등의 이름들과 더불어 문수보살, 관세음보살 님등의 이름이 엮여져있어.
가끔 물었어. 왜 여자는 성인이될 수 없냐구. 주역학적으로 해석할 때도 그건 어려운 일이며, 아직까지 성인에 도달한 여자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야. (마더테레사는 글쎄 깨달음을 얻은 성인은 아닌듯. 그녀는 그저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야.) 그런데 지장경에서는 여러생 전에 보살이 분명 여성이었던 시절이 있지. 그러한 인과는 어떻게 해야할까?
人果에 대해 지장경에서는 논하고 있었어. 우리는 어떠한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게 되는걸까? 가끔은 보이지 않아도 알게되는 육감은 또 무엇일까? 헤어졌어도 언젠가 만나게 될거라고 느낌이 있는 사람은 무엇일까? 그리고 만나지 않았어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느껴지는 사람. 나는 과연 당신을 보면 영혼이 흔들려질까?
작/연출 : 장진
출연 : 강성진, 장영남, 김원해
출연 : 강성진, 장영남, 김원해
중학교 여교사 "유화이"와 아파트 도둑 "장덕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오랜만에 연극. 객석은 거의 매진이였고, 연극이 오랜만이었듯, 무언가에 빠져서 웃어본것도 참 오랜만인듯 했어.
연극을 보면서 심리상 약간 찔리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인연이나 만남에 대해서 반추하게 되는 연극.
재밌었어요. 장진님!
파운데이션 ( Isaac Asimov's FOUNDATION ) [1~10]
아이작 아시모프 저 / 현대정보문화사 / 2002년 09월
아이작 아시모프 저 / 현대정보문화사 / 2002년 09월
지난달에 모두 읽어버릴줄 알았는데, 학가 분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까닭으로 인해서 거의 2달동안 이 책에 손을 못떼고 있었음. (빌려야 읽지. 사실 2월 중순에 7권까지 다 읽었는데 나머지 3권을 빌리지 못한 까닭으로 여차저차 미뤄져서 지난주에야 빌려서 오늘 다 봤음!)
정말 지루하도록 긴 이야기. 사실 처음에 셀던프로젝트 진행시 약 3~4권까지는 너무 재미있었는데 주인공의 죽음으로 인해서 뮬 지배시기부터 너무 재미가 없어졌어. 그러다가 다시 가이아 등장으로 인해 거의 뒷부분에서 재밌어지긴 했지만, (노비 여자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음)
사형께서 파운데이션이 주역이라고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글쎄 솔직히 확 와닿지는 않는걸. 물론 절대 보편적 진리가 주역이라는데는 동의할 생각이지만, 제1파운데이션과 제2파운데이션으로 나누어 집단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셀던프로젝트의 수학적 원리가 아마도 주역이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 (아! 요즘 공부 정말 게을러 ㅡ ㅡ; 사형건강하실때 하나라도 더 물어봐야하는데..) 미래예측이라는 셀던프로젝트와 운명감정내지는 현상예측의 주역은 매우 많이 닮아있는거 같아.
어쨌든 정리해보자면, 난 장편은 너무 싫지만, 게다가 주인공 죽는 것도 너무 싫지만, 나름 재밌게 읽은 소설~
@ 아! 클라크경께 명복을 빌어요. 아시모프님이 더 먼저 가시기는 했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