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

랄라/일상 2019. 11. 20. 10:02

1. 독서
도서관에 장난감 빌리러 다니다가 아이에게 책 좀 빌려다 주니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내 대출권수는 5권인데 5권을 모두 동화책으로 가져오게 되어 내가 보고 싶은 책이 생겨도 빌리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생긴다. 매일 추피시리즈 5권은 기본으로 읽으니 내가 독서량이 적은 것은 아닌데.ㅋㅋㅋㅋㅋㅋ  예전처럼 이 시리즈의 세계문학을 다 읽어보겠어 하는 뚝심있는 목표가 없다보니 책을 점점 안읽게 되는 듯. 공부도 때가 있는 것처럼 책도 읽을 때가 있는 것 같다. 작가별로 보거나 시대별로 보거나(예를들어 1971년 베스트셀러 라든지) 뽑아서 읽을 때가 꽤 재밌었는데...

2. 운동
얼마전 인바디를 재보니 1kg 체지방만 늘어난것에 큰 충격을 받고 체지방 감량 유산소 운동을 20분에서 다시 1시간 30분으로 증량한 결과 체중계에 올라가니 다행이도 체중이 감량되어 52kg 대를 찍어보았다. 30대 초반에 다이어트 시작할때 51kg 찍을 때 감량 4kg 3개월 정도 걸린 것을 생각하면 사실 매우 더디게 체중이 감량되는 중이다. 그때는 정말 근육 생각도 안하고 했었으니... 어쨌든 목표체중 도달때까지는 3시간 운동이 좀 짜증나고 버겁더라도 유지해보아야겠다.

3. 생일
내일은 생일. 생일이라고 별건 없다. 남편이 비싼 선물 사주려고 했는데 내가 또 가지고 싶은 마음이 스르륵 사라져서... 미역국이나 함 끓여먹을 요량으로 소고기 사다뒀는데 남편이 또 끓여주겠다고 해서 그것도 해야하나 싶고.. 시어머니께서 용돈을 꽤 주셨는데 물욕이 없으니 뭘 사야 좋을지도 모르겠다. 엄마도 마찬가지로 옷을 사든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는데 다욧중이라 맛난거를 먹어도 되나 싶고.. 좀있다 집 앞 1분거리 스타벅스 가서 (친정 앞이기도 함) 쿠폰나온걸로 라떼나 마시면서 간만에 책이나 보련다.(영화티켓도 남은게 있는데 블랙머니는 보기 싫고 다음달에 백두산 나오면 봐야겠다.)

4. 39
이제야 생일이 되니 서른 아홉. 두달 있으면 한국에서는 마흔이예요 라고 답할 나이이다. 이렇게 운동만 하고 있어도 되나 싶네. 운전도 연수 받아야 할 것 같고 수영도 배영까지는 좀 배우고 싶은데 이것도 게으름인가 싶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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