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바스를 생각하라 [CONSIDER PHLEBAS] (양장)
이언 M. 뱅크스 저/김민혜 역
열린책들 | | 2007년 11월
스페이스 오페라. 나에게는 참 힘든 단어인듯 싶다. 또 읽고 또 읽기를 몇번.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소설이 있을까? 나에게 우주는 상상 불가의 영역인 듯 싶다. 인간형 종족 컬처, 세발종족 이디란. 호르자는 컬처의 지성체인 마인드를 포획하기 위해서 <샤의 세계>라는 곳으로 떠난다. <청천난류>에 올라 얄슨, 발베다 등 등의 선원들과 함께 샤의 세계를 향해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컬처와 이디란 사이의 전쟁 속에서 호르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보면 될듯. 사실 책 표지가 매우 멋지시고, 제목도 무언가 철학적이여서 상당히 끌렸는데, 이 책은 가까이 보지 말고 멀리 보면 좋을 듯한 책. 너무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읽기가 버거워진다. 어느 부분에서는 매우 빨리 읽히다가 리듬을 잃어버리면 너무나 늦어져 버린다. 그래도 뭐.. 나름 괜찮았어.
책 출판이 1984년도에 쓰여진 책인데 출간은 작년 11월에 출간되었으니 근 20년 이상을 뛰어넘어 한국에 소개된 책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 책은 역시 나에게 맞지는 않지만 위의 작가가 썼다는 말벌공장 정도는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런, 나에게 읽어야 할책이 너무 많은 걸. 미안해요. 뱅크스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