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저/김상훈 역 | 열린책들 | 원제 Mythago Wood | 2001년 09월


 이 책을 과연 SF로 분류할것인가에서 곤혹함을 느낀다.판타지 소설 느낌이 물씬해서 읽는 내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마지막 편집후기(?)에 상훈님이 써놓으신 글을 보고서야, 왜 SF 로 분류했는지 이해가 갔고, 소설 중간에 시간과 공간 존재의 모호함, 양자론에 입각한 인간이 상상했을 때 생겨나는 미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내고서야 이 책이 SF 라는 것을 이해했다. 전체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숲을 탐험하는 박물학자인 아버지,그의 두 아들인 크리스찬, 스티븐,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들이 흠모하는 여성 귄. 귄을 찾고 빼앗기고.. 어찌보면 3류 연애소설 같은데,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재미있다. 아일랜드 켈트신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하는데, 나야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제대로 이해못하는 판국에 켈트신화까지 이해할 여유는 없다. --;  들고다니기 편할책이라서 지하철에서 땡깡부리면서 봤으면 좋으련만 밤늦게까지 집에서 읽느라 "랄라님 눈" 이 수고하셨다. (눈님 만세!)

#  참 속도 안나가는 책이였던 듯 싶다. 묘사가 많아서 그랬나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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