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고등학교때 읽었어야 하는 작품인데, 난쏘공을 이제야 봤다.ㅎㅎ;; 지난달부터 야금야금 읽었는데, 가능했던 이유는 구성자체가 그런식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난장이 아버지와 그의 아들,딸이 겪는 이야기인데, 예를들어 단편A에서는 난장이 아버지가 겪는 일이라면, 단편B에서는 딸이 겪는 이야기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암울하고, 딱 좌파의 감정을 흔들 수 있는 색채가 매우 강한 소설이다. 행복동이라는 곳의 파괴도 마찬가지고 난장이 가족 2대가 각각 고통을 받는 것은 은성그룹 즉, 대기업이 원류가 된다.

이런류의 소설을 많이 보면 부자나 대기업에 대해서 불신이 매우 팽배하게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서 딱히 크게 감명받았다거나 충격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시간여행  : 조세희 >

주인공은 엄마. 딸인 영희인지 뭔지 하는애가 반항(?)을 하는 시기인 18세가 되면서 엄마가 옛일들을 회상한다. 그래서 제목이 <시간여행>인듯. 예를들어 임신했을 시절의 이야기(이때 무슨 4.19 였던 듯. 1960년대 4월에 고궁에서 남편과 애정행각을 벌일 때 총알이 날라왔다고 하는걸 보면..) 내용이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에서 너무 넘어선 이야기들이라 적응이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영미문학과 너무 다른 느낌이며, 확실히 현대문학이랑도 차이가 나는 듯 싶다. 이상문학수상작들을 보면 공감이 가거나 뜨악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몇몇 작품들에서 '아침 드라마'스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이 책은 그런 느낌조차 받을 수 없다.

<시간여행>이나 <난쏘공>이나 두 작품 모두 어찌보면 완전 '디스토피아'인데, 재미도 없고 읽고나면 우울하기만 하다. 나같은 일개 개인의 주관적 평가는 흡입력도 좀 약한 느낌이 든다. 뭐랄까 너무 꾸미려고 한다고 할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치장해서 읽을 때 도대체 무얼 이야기 하는지 맥락을 놓칠때가 빈번해지게 한다. 게다가 일반 부부와 자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가 아니고 무슨 철학자 집단이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든다.

번역서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영미문학이 더 친근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유명하신 조세희보다 박영한님의 <아라베스크>같은 책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이...

어차피 내가 작가도 아니고 식자층도 아닐바에야 책 볼 요량이라면, 지적 깜마 오욕락(그렇다고 내가 귀여니향의 소설추구론자는 아니지만..)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어? -_-; 살짝 조세희 작가님이 보면 분개하겠지만..

앞부분은 상당히 흥미를 주며 재밌는 느낌을 주는데, 특히 칼같은게 등장하면서 무언가 의미를 줄때 뒤에서 어떻게 나오나 기대도 했고,, 그러나...뒤로 가면서 시들시들해진다. 뭔가 작가님이 필력이 다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이 책에서 조세희님 글을 다 봤으므로 더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다.

덧, 가끔 객관적이라는 말을 쓰는데 가급적 하지 않기로 했다. 모순적이라는 걸 깨달았다.
주인공은 엄마. 딸인 영희인지 뭔지 하는애가 반항(?)을 하는 시기인 18세가 되면서 엄마가 옛일들을 회상한다. 그래서 제목이 <시간여행>인듯. 예를들어 임신했을 시절의 이야기(이때 무슨 4.19 였던 듯. 1960년대 4월에 고궁에서 남편과 애정행각을 벌일 때 총알이 날라왔다고 하는걸 보면..) 내용이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에서 너무 넘어선 이야기들이라 적응이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영미문학과 너무 다른 느낌이며, 확실히 현대문학이랑도 차이가 나는 듯 싶다. 이상문학수상작들을 보면 공감이 가거나 뜨악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몇몇 작품들에서 '아침 드라마'스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이 책은 그런 느낌조차 받을 수 없다.

<시간여행>이나 <난쏘공>이나 두 작품 모두 어찌보면 완전 '디스토피아'인데, 재미도 없고 읽고나면 우울하기만 하다. 나같은 일개 개인의 주관적 평가는 흡입력도 좀 약한 느낌이 든다. 뭐랄까 너무 꾸미려고 한다고 할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치장해서 읽을 때 도대체 무얼 이야기 하는지 맥락을 놓칠때가 빈번해지게 한다. 게다가 일반 부부와 자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가 아니고 무슨 철학자 집단이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든다.

번역서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영미문학이 더 친근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유명하신 조세희보다 박영한님의 <아라베스크>같은 책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이...

어차피 내가 작가도 아니고 식자층도 아닐바에야 책 볼 요량이라면, 지적 깜마 오욕락(그렇다고 내가 귀여니향의 소설추구론자는 아니지만..)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어? -_-; 살짝 조세희 작가님이 보면 분개하겠지만..

앞부분은 상당히 흥미를 주며 재밌는 느낌을 주는데, 특히 칼같은게 등장하면서 무언가 의미를 줄때 뒤에서 어떻게 나오나 기대도 했고,, 그러나...뒤로 가면서 시들시들해진다. 뭔가 작가님이 필력이 다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이 책에서 조세희님 글을 다 봤으므로 더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다.

덧, 가끔 객관적이라는 말을 쓰는데 가급적 하지 않기로 했다. 모순적이라는 걸 깨달았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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