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Book/읽은 책들 2010. 6. 1. 21:56

육조단경
청화 저 | 광륜출판사 | 2009년 08월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원문 충실, 하단에 한글 표기. :)

'거울'이야기는 사형께서 설법 하실때 몇번 들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책에 혜능선사에게 어떤 상황이 있었고, 어떻게 직위(?)에 올랐는지는 잘 몰랐는데, 책의 앞부분에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중간부터는 혜능선사의 법어가 나오는데, 꽤 어렵다. 결국 이 책에서도 핵심 주제(?)는 '나라는 존재가 없다' 라는 것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견성은 일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아는 것의 빠름과 더딤은 두뇌의 차이이지, 깨달음에 이를 사람은 금새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또한 상황에 대한 지배받지 않는 자유로움은 유마경을 논하며 이야기 한다.

<무아>인데, <무아>인 존재가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단순한 뇌의 작용인지 궁금해졌다. 또한 견성이라는 것이 사형을 뵈면, 신비작용은 아닌 것 같은데(뭐 가끔 신기한게 있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오빠가 가진 신통력 같은 건 불교에서는 어떤식으로 해석해야할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문의를 해야지.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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