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기관 : 중국 명나라 때의 진귀한 단편소설집 (양장)
김용식 역 | 미래문화사 | 2003년 10월

꽃을 사랑했던 추선
추향에게 반한 당백호
이태백이 취중에 쓴 조서
그림 속의 비밀
은혜 갚은 현령, 석벽
허씨 삼형제의 우애
문약허의 보물
주영조의 은괴
소소매의 세 가지 문제
유백아와 종자기의 거문고 인연
하인 아기의 충성
왕걸의 봉변
여옥의 복
도둑을 잡은 남해의 기지
남편을 용서한 옥노


어찌보면 환상문학. 그래도 서구형 환상문학보다 재밌다. 간만에 소설보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무엇을 구매할까 망설이던 찰나, <카스피의 서재> 블로그에 포스팅된걸 보고 구매를 선뜻 했다. 거의 재밌는 편이였지만, 마지막의 남편을 용서한 옥노는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였다.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을 일부종사하겠다고 용서하다니!!!

감동적인 이야기는 유백아와 종자기의 거문고 인연 이라는 이야기였고, 도둑을 잡은 남해의 기지는 나라도 남해같은 아들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좀 환상적인 이야기는 <꽃을 사랑했던 추선>이였고 대게 권선징악적으로 고전소설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재밌고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가 많다. 약간 재미없었던 것은 1~2편 정도였던 것 같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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