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의 심리학 : 당신은 누구와 사랑에 빠지는가
이인식 저 | 고즈윈 | 2008년 04월

내가 진화생물학, 성생물학에 관심이 있어서 본 책이다. 내용은 <정자전쟁>보다 충격적이지는 않는데, 재밌는건 이 책에서 <정자전쟁>을 이야기 했다는 점이다. 첫부분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빗대고, 중간에는 성경에 빗대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내용은 불가능한 조합인 동성애, 부녀성관계, 창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신화,성경에 나왔던 사례를 되집고 있고, 중간삽입으로 진화생물학에서 이야기 되었던 통계 등을 간간히 집어넣었다. 이런 책은 '연애를 잘하는 방법'과 같은 책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읽고나서 다른 서평을 보니, 단순히 "심리학'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이 책을 보고 실망한 사례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국내저자가 지은 "연애"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고르거나 아님 블로그를 잘 뒤지는 편이...<정자전쟁>이나 위의 책을 보고서 다시 신기했던 것은 성관계 후에 여성이 배변(소변)을 볼때 둥근 공모양의 액체가 나온다고 써있는데, 이런건 내가 책을 통해서나 알게 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읽을수록 신비로웠다.

중간에 간간히 그리스/로마 신화의 그림과 성경을 토대로 그린 그림을 삽입했는데, 예를들어 <삼손과 드릴라>(드릴라가 창녀였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같은 그림들..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마른 여자는 없잖아!!! (갑자기 왜 뭉크의 절규가 생각날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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