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열두 방향 (The Winds Twelve Quarters )
어슐러 K. 르귄 저/최용준 역 | GRYPHON BOOKS(그리폰북스)

샘레이의 목걸이
파리의 4월
명인들
어둠상자
해제의 주문
이름의 법칙
겨울의 왕
멋진 여행
아홉 생명
물건들
머리로의 여행
제국보다 광대하고 더욱 느리게
땅속의 별들
시야
길의 방향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혁명 전날

사실, 읽기가 참 껄끄러웠다. SF 라기보다는 나에게는 판타지물에 더 가까운 르귄님이시다. 물론 아홉생명 같은 단편은 SF에 더 가깝다고 느끼게 되지만 어둠의 왼손이나 겨울의 왕 같은 단편은 정말 나에게 상상하기란 매우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다. 한주 내내 지하철안에서 봤어야 했고, 어제는 지하철 안에서도 잘 읽히지 않는 탓에 술렁술렁 넘겨 읽어버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땅속의 별들이나 아홉생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 있어서 다른 단편집에서 봤던 작품이라 빨리 이 단편집과 작별할 수 있어 좋았다. 빼앗긴 자들이 내 서재 옆에 있긴 하지만, 역시 르귄 아주머니 소설은 나에게 쥐약이다. ㅠ ㅠ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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