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성법스님 저 | 민족사 | 2006년 04월
두번째로 성법스님이 쓴 책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오래전에 내가 <주역과학아카데미>읽을 때의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읽었던 답답하고 지루한 그리고 뻔한 반야심경과는 매우 다르다. 일단, 읽을때 재밌고, 과학적 설명이 뒷받침되어 있으며, 작가가(스님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그리고 유머가 넘친다. 반야심경의 원본이 한장짜리에 다 들어갈 내용이기 때문에 그걸가지고 얼마나 할말이 많냐고 한다면 위의 책을 보면 할말이 많구나 하는걸 느끼게 된다. 불경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끼는건 현각스님 책 이후로 처음인듯 싶다.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는 어차피 에세이 느낌이 강하고 경전이 아니니깐 이 책과는 확실히 다른 듯.) <이판사판 화엄경>을 꼭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힘들듯 싶다. 일단 구할 수 있는 책들이나 빨리 구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