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원제 Froken Smillas Fonemmelse for Sne(Miss Smilla's Feeling for Snow)
페터 회 저/박현주 역 | 마음산책 | | 2005년 08월

예스24 감상후기를 유심히 보고 샀어야만 했다. 감상평이 많고, 줄거리와 절판이후 가장 독자가 원했던 책이라는 카피에 너무 궁금한 나머지 샀는데 뜨악! -_- 제일 추천이 많은 글을 보니 역시나 "차라리 원서로 볼껄 그랬다"는 이야기들이 난무할 정도로 번역이 최악이라는 소리가 많다. 재밌다는 책이 이렇게 안읽히는데는 문제가 있는거다.  내용자체도 탐정소설류인데, <스밀라>라는 雪을 연구하는 여자가 동네 꼬마아이의 의문의 죽음을 케는 이야기이고 뒷부분으로 가면 꼬마아이의 아버지와 연결된 빙정석 주식회사의 음모등 스케일이 큰 소설인데, 결국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다고 느낀건 잘 읽히지가 않는다는건데 -_-;  확실히 읽으면서 한가지 느껴지는 것은 <스밀라>라는 여자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느낌은 든다.

두번째로 환경자체가 퍽퍽한 느낌이 든다. 읽고 있자니 가본적 없는 북유럽의 그린란드의 광활한 추위와 백색이 어우러진 무채색의 이미지가 투영된다.
 
훌륭하신 번역자 '정영목'님의 판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그 시간에 다른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뷰를 꼼꼼히 보고 사자 라는 교훈을 주는 책이였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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