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SF 걸작선 1 (양장)
필립 K.딕 등저/앨리스 터너 엮음/한기찬 역 | 황금가지 | 원제 PLAYBOY BOOK OF SCIENCE FICTION | 2002년 11월

화성의 죽은 도시 - 레이 브래드버리
아홉 개의 생명 - 어슐러 K. 르귄
어떤 임종 - 노먼 스핀래드
마스크 - 데먼 나이트
원숭이 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커트 보니거트 2세
죽은 우주 비행사 - J.G. 발라드
설계된 인간 -프레드릭 폴
내가 이렇게 해 주면 느낌이 오니? - 로버트 셰클리
지구 통과 - 아서 C. 클라크
위기에 처한 도시에 관한 보고서 - 도리스 레싱
리바이어던 - 레리 니븐
모든 새는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 할란 엘리슨 


그런 책이 있지 않을까? 살까 말까 망설여지는 책. 꼭 봐야할 것은 같은데, 정말 웬지 모르게 망설여지는 읽을 꺼리. 이 책이 나에게 그랬다. 별다른 의미없이 그런 기분에 계속 꺼리고 있다가 지난달 구매해서 이번주에야 보게 됐다. 구매와 독서한 소감은 매우 흡족한 수준이다.

 일단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소설이 있어서 좋았으며 (난 화씨451을 매우 감명깊게 읽은 독자중에 하나이다. 게다가 별로 기대치 않았던 르귄 소설이었는데 무척이나 재밌었다. <아홉개의 생명>이라는 작품인데 모험소설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싶다. 아쉬운건 아서 C. 클라크의 <지구 통과>가  생각보다는 그렇게 감명깊거나 재밌지 않아서 아쉬었고 외계인이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인 <위기에 처한 도시에 관한 보고서>도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2권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지만, 연휴고 하니 (31일날 회사 쉰다. ><~) 빨리 일리움 계속 읽어야 겠다. 요즘은 일리움을 읽느라 집에서 읽다가 지쳐 잠드는데, 사형 말씀대로 정말 즐거운 소설인 듯 싶다. 처음에는 신들의 이름이 너무 나열되어서 정신이 혼미했는데 이제 좀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다.위와 같은 단편집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건 마지막 페이지에 정리본이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코믹SF,세계SF 시리즈를 읽을때도 너무 여러작가 작품을 한꺼번에 읽다가 보니 지금 머리에 남는게 하나도 없는 듯한 느낌이다. 봤는지 안봤는지도 모르겠고...위의 작품은 거의 배경이 50~70 대에 쓰여진게 많은데 지금 읽어도 손색 없을 만큼 빼어난 작품들이 많으니 절판되기 전에 구매해서 보시라~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2  (PLAYBOY BOOK OF SCIENCE FICTION )
 앨리스 터너 엮음/한기찬 역 | 황금가지 | 원제 | 2002년 11월

  여신 마이라 - 월터 테비스
냉동 여행 - 필립 K. 딕
지아니 - 로버트 실버버그
우주 비둘기 -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지구의 후예들 - 하워드 월드롭
지구 방송국 찰리 - 빌리 크리스털
느리게, 느리고 뜨겁게 - 조지 앨록 에핑거
부분의 합보다 많다 - 조 흘드먼
센 옌 바보와 천국의 군대 - 쳇 윌리엄슨
작전 지역 에베랄드 - 루셔스 세퍼드
고스트의 기준 - 윌리엄 텐
사내 연애 - 테리 비슨

2권짜리 책으로 1권은 작년에 2권은 올해 맛본 책이다. 각 이야기 마다 독특한 내용과 상상력을 넓혀준다. 여신 마이라 부터 눈길을 끌었으며 필립K딕 단편선을 읽어서 냉동여행을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들은 모두 처음 듣고 처음 느끼는 이야기들의 모음 이었다. 특히 <센 옌 바보와 천국의 군대>는 기독교 광신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여자꼬시는 내용이었던 <부분의 합보다 많다>나 부인이 행성으로 변해버리는 <여신 마이라>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약간은 야한 이야기들도 섞여 있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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