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
필립 K. 딕 저 | 문학수첩 | 원제 Ubik | 2010년 01월
간만에 필립K딕. 출판되자마자 살까말까 망설이던 차에, 일찍 읽은 사람들의 서평을 보니, 번역이 안좋네, 재미가 없네 말들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이왕 금년부터는 SF를 좀 접어보자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급적 구매를 안하려고 했는데, 상훈님께서 디스토피아 라는 단어를 꺼내셔서 위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를 하느니 일찍 사자 라고 해서 샀다.
결과적으로 재미가 매우 매우 없었다 ㅠ ㅠ.. 이런 책은 <높은 성의 사나이>를 보는 느낌이였다 <높은 성의 사나이> + <아이도루>를 혼합한 듯한 느낌이였는데, 그나마 알게 된건 <티벳 사자의 서>가 필립K딕 님도 읽으실 정도로 매우 유명한 책이였구나 하는 것과 그가 그린 초세계가 다 재밌지는 않구나 하는 것. 유빅이라는 물질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음은 물론이고, 죽은 사람 살려서 뭐하겠는가? 흑흑 ㅠㅠ... 바로 중고장터로 휙휙..=33
# 유빅에 대한 내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독성 제로.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