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배상문 저 | 북포스 | 2009년 06월

친절하신 주성형님께 빌린 책.

어제 빌렸는데, 오늘 다 봤네. -,-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이런 책은 돈주고 사기는 좀 아까운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사실상 내가 경영/경제/자기개발 서적을 안사는 이유도 이런 책과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딱 내가 안사는 부류의 책으로 보였다. 호기심을 일으키고 재밌고, 책디자인도 이쁘기는 하지만, 읽고 나면 그게 다 개개인의 상황에 맞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까닭이다. 어쨌든 이 책의 논지는 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방식에 대해서 논했던 책들에 대해서 좋은 문구를 인용하고 있다.

결국 내가 이 책을 보고 느낀것은 거의 첫부분에 나왔던 한마디만이 맴돌았다. 1년에 천권가량 읽는다는 문구만이 머리에서 빙빙 맴돌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지난번 TV에서 신경숙씨의 서재와 계속 책을 읽는 하루에 세권가량.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계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90~100, 1년이면 천권. 흑.ㅠㅠ

그리고 또 의문점은 필사에 대한 부분인데, 지정사에서 나는그네님이나 아스님께 혹시 필사를 한 경험이 있는지 문의를 해볼 요량이다. 작가들이란 다들 그랬던 것인가!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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