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로버트 K.레슬러 저/황정하,손명희 공역 | 바다출판사 | 2004년 08월
내가 요즘 크리미널마인드에 한창 빠져있는데, 중고책을 한 10권정도 팔고 적립금이 생길무렵, 중고서적으로 알라딘에 싼값에 팔고 있어서 냉큼 샀다. 일단, 재밌고, 흥미로웠다. BSU인지 뭔지하는 FBI 의 프로파일러가 실제 쓴 실화와 그 내부의 기관들을 쓴 이야기인데, 내용이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나오는 꼭지들과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책읽고 보고, 책읽고 보고 하니 학습효과가 만빵! 심리학과에서 이런 재밌는 것들을 가르친다니 갑자기 심리학 대학원 들어간 친구들이 생각이나면서 완전 부러워졌다. ㅠ ㅠ
살인자는 이상심리인데, 왜 자연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걸까 읽으면서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계속해봤다.그러다가 든 생각은 사회 즉 자연의 면역력 강화라고나 할까? 살인이 '암'과 같은 존재라면, 이런 암들에 대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이라고 가정했는데, 뭐 어차피 해답은 없으니 나의 환상일뿐! 위와 같은 논리로 나도 <사형제도>찬성론자이다. 암도 치료해야 낫고, 치료의 방법이 약물이 됐든, 레이저로 쏴죽이든 어떤식으로든 처리를 해야하니.
내용은 이런 살인자들에 대한 행동패턴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범죄인의 성격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창설하게 된 과정과 작가가 FBI에 입사하며, 군인으로도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장점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책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