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Avatar,2009)

간만에 영화. 이번달에 개봉할 영화가 꽤되는것에 비해 내가 주말에 바쁠꺼 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연말이라 보고 싶어도 나중에 못보게될 가능성을 고려해서 퇴근길에 들러서봤다. 생각보다는 별로라는 느낌이?? 물론 볼꺼리는 2012만큼 많지만, 너무나도 게임캐릭터스러운 내용이 영화의 진중함을 반감시킨다. <포카혼타스 + 퍼언연대기 + 별을 쫓는자>를 막 뒤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처음에 행성에 가는 장면까지는 좋았는데, 뭔가 미군이 등장하면서 역시나 예상되는 결말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오랫만에 뵙는 <시고니 위버> 할머니의 등장에 살짝 놀랐다가, 계속 보는데 드디어 아바타가 따라다니는 부족 등장. 주인공 여인네를 보면서 <포카혼타스> 스럽다고 느꼈다. 쭉 보는데, 웬 새가 등장. " 저 새한테 선택을 받아야해" 이건 내가 퍼언에서 봤던 내용인데..엥..==
그러더니 전체 부족이 모여서 무당스러운 추장부인이 춤을 출때 왜 왜? <별을 쫓는자>가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 아픈몸을 이끌고 봤건만... 이럴줄 알았으면 3D로 볼것을.. 약간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추천은 할만하지만, 꼭 이걸 돈주고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음.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