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
배명훈 저/강지영 저 | 시작 | 2009년 08월


브라보, 청춘! / 강지영
얼굴이 커졌다 / 배명훈
낙오자 / 은림
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  / 김이환
지구의 중력은 안녕하시니? / 김주영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 / 임태운
나하의 거울 / 권민정
방문자 / 김지현
시간을 팝니다 / 정지원
1억 원 / 김두흠
쓰레기들의 왕 / 이수현
파랑새 / 양미현
댁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해설 김봉석


배명훈님 작품을 좋아하지만, <타워> 이후로 재미가 좀 반감된듯 하다. 이번 책에서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는 <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와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 이였다. 특히 김이환님의 작품 중에서 아파트에 구멍이 나있고, 막대기가 와서 말을 걸었다는 설정은 <플래터랜드>를 떠올려서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을 읽다가 정말 배잡고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아프리카사람의 얼굴을 한 사람이 격투신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무협장르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말하는 것도 재밌게 해서 꼭 둘리에서 마이콜 보는 느낌이였다. 아쉬운 작품은 <댁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였는데 너무 스토리가 진부하다고나 할까? 여우는 아니길 빌었건만!!

아, 추가적으로 읽으면서 1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as님 싸인받아야지 ㅎㅎ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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