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한이즘 : 한창우식 혁신경영 (양장)
오쿠노 노리미치 저/이동희 역 / 전나무숲
오쿠노 노리미치 저/이동희 역 / 전나무숲
구매는 아니고 증정으로 받은 책. 일단 생겼으니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잡았다. 물론 책이 들고다니기 쉬워서 선택한 것도 있구.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에 독파한 듯.텍스트 크기도 크고, 내용도 쉽게 쉽게 읽힌다.한창우씨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마루한이즘은 마루한이라는 파친코 브랜드네임이다. 한창우라는 사람은 예상했다시피 재일교포. 파친코사업에 손댄 이유는 기피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떳떳히 자신이 이 회사에서 일한다고 말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였다고 회고 하고 있다. 포장된 언어 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직원을 교육시키고 경영철학을 건설하는 이야기는 멋져보였다. 일본의 많은 회사들이 마루한의 HR 방식을 답습하는 것으로 책을 읽다보면 상황 파악이 되어간다.그리고 또 한가지 알게된 점은 일본 동포들이 참 기피산업에 많이 종사하면서 살았구나 하는 점. 많은 재일교포들이 파친코업계에서 종사한다는 한창우씨의 말은 새삼 묘하게 다가왔다.한창우의 아들 한유가 회사를 이어받고 더욱 회사가 커 낳아간점. 외부에서 보면 재산의 이식 정도로 보이겠지만, 전문경영인보다 더 사업을 잘 이끌어간 아들의 이야기도 신선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