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Where late the sweet birds sang)
지은이 : 케이트 윌헬름 / 역자 : 정소연
지은이 : 케이트 윌헬름 / 역자 : 정소연
사실 그다지 기대한 책은 아니었다. 제목마저 좀 그렇잖아?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라니.. 별로 SF 스럽지도 않거니와 그 두꺼운 두께하며....그런데 계속 이 책에 이상하게 빠져들었다.데이비드부터 마크까지..그렇다고 이 책이 다 마음에 든 것은 절대 아니다. 1장의 데이비드에 대한 이야기에서 갑작스레 2장에서 마크로 넘어가는데 좀 혼란스러웠다. 왜 데이비드는 쫓겨나시고 마크가 갑자기 등장해?
마크가 혹시 데이비드 아이야? 아 아직도 혼란스럽다. 내가 계보를 짜야하나?
1장을 읽고 있을때 사촌끼리의 사랑, 3장의 복제인간들의 성묘사 등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특히 그 몰리라는 여자 -_- 머지.. 사람을 왜 희롱할까? 그게 과연 복제인간이라는 단어 하나로써 다 인정해야하는 걸까? 인간 복제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에 들었으니 이에 만족해야하나? 그런데.. 환경문제가 몇 세기 만에 그렇게 빨리 회복되려나? 나도 가끔은 마크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