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코넬 울리치 저/이은경 역 | 이룸 | 원서 : Night Hsa A Thousand Eyes


번역된 책 중 마지막. 일단 절판과 품절 다 제외하고 찾고 나니 더 이상 윌리엄 아이리쉬의 책은 찾을 수 없다. 너무 슬프다. ㅡㅜ 아 이런 명작을 아직도 못읽고 살았다니!!!!!!!!!!!!!! 올해에는 200권을 못넘긴다는..(물론 중간에 10권짜리같은 시리즈를 봐서 그렇지만..) 계산이 나오고 나서 급 우울해져서 주말 내내 책을 한권도 못읽어넘겼는데, 다행이도 밤에 별 생각없이 그림 구경한다고 열었다가 열광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거의 눈알이 빠질 지경으로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야기의 개요는 숀이 우연히 자살 장면을 목격하는데 자살하려는 사람은 레이드 라는 여인. 그녀는 아버지 할란 레이드가 죽으리라는 예언의 굴레를 버거워하면서 자살을 시도한다. 진부하긴한데 울리치의 소설이 그럴듯 어떤 제한 시간을 놓고 이 시간에 맞춰 진실을 뒤쫓기 시작한다. 내용이 <환상의 여인>과 비스무레하면서도 삶의 필연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해주는 멋진 소설이였다. 이런 명작이 미국에서도 재판되지 못한채 스러져버렸다니 쯧쯧 안타까울 따름. 사실 영화화되기에도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도 잠깐 들긴했지만, 묘사력과 상황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사자의 수수께끼를 나는 맞춰버렸다. 훗.이러면 나도 아가사크리스티나 앨러리퀸 급은 되는건가? 이제 볼 코넬 울리치 소설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흑흑.. 이제 그냥 SF사놓은거나 다시 봐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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