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홈쇼핑 채널을 지나가다가 두유제조기를 봤다. 집에 물건 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두유제조기인데 할인가로 7~8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을 보고 그냥 두유를 사 먹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단백질쉐이크 타먹기 위해서 두유를 자주 사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우유보다 두유를 좋아해서 두유를 먹어었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는 당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이기 때문에 무가당 두유를 추천했다. 따라서 이전 블로그에 쓴 글을 보면 몇몇 두유가 무가당 두유인 것으로 추천해 두었다. 가장 품질이 좋아 보이는 두유는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두유인 듯싶은데 이것도 무가당일 경우에도 추천한 두유보다 당이 높기도 하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세일을 해도 24개 배송에 14000원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는 듯.
그러던 중 쿠팡 골드박스였던가 두유제조기가 2만원대 초반에 등장한 것을 확인하였다. 오우 이렇게 두유제조기가 싼 것도 있네 하면서 신기해했다.
얼마 전 친정에 갔다가 엄마가 잔뜩 콩을 주었다. 콩도 생긴 김에 두유제조기를 사볼까 하는 요량으로 너무 싼 거 말고 괜찮은 것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국산제품은 10만 원선 중국 직구 제품도 4~5만 원 선도 있고 그중 약 3만 원가량 하는 제품이 리뷰 후기도 많고 가격이랑 용량도 괜찮아 보여서 후기 꼼꼼히 읽어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쿠팡에서도 중국직구 동일 제품인 것 같은데 A 업체 제품은 한글설명서 없다고 하고 B 업체 제품은 한글 설명서 있다고 해서 1~2천 원 비싸지만 한글 설명서 있는 B 업체 제품으로 구매.
도착은 4일 정도 걸렸고, 오자마자 내솥 스텐레이스 세척에 들어갔다. 베이킹소다랑 콩기름으로 세척한 후 다시 식초로 세척모드 돌려서 세척을 해주었다.
제품은 한글 표기 확인하고 설명서도 한글로 기재되어 있었다.
모드는 8개 정도가 있는데 일주일 넘게 사용했는데 진한두유만 사용하는 중이다. 1L정도 용량으로 샀더니 4~5잔 정도 나오고 콩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진작 살걸. 합성첨가물 안 들어간 따뜻한 두유 먹으니 좋았다. 구매 후 사용한다면 제조시에 설탕넣으면 안된다고 써있던데 나는 만든 후에 소금 넣어서 먹었다.
역시나 아쉬운 점은 세척시 콘센트 접합 부분 물에 안 닿게 피해서 세척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28900원 주고 구매함. 구매 후 포토리뷰 쓰면 확인 후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 보내주심. 거진 24000원 정도 구매한 거랑 같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