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전의 남자
콘라드 슈핀들러 (지은이) |최몽룡 옮김| 청림출판 | 1995-08-01 
 
간만에 인류학(?) 서적. 간만이라기보다 거의 처음인듯 싶다. 알프스 산맥 근처(오스트리아)에서 발굴된 5천년 전 미라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에 가까운데 발굴당시 상황 그리고 어떻게 행정적으로 처리되었으며 또한 미라 발굴의 상태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외찌라는 이름이 붙은 이 미이라는 신석기 시대의 사람으로 사람이나 동물에 쫓기다가 우연히 죽은것으로 추정되며 그 상태로 냉동이 되어 5천년이 지난 이때에 나타났다. 이 전에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보존되어 나타난 미이라는 소금광산에서 죽어서 매장된 미이라라고 하는데 이러한 미이라의 중요성은 일반적으로 화장을 하거나 죽음의 절차를 거쳐서 처리된 미이라와 달리 그 시대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고귀한 자료라고 한다. 머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느낌은 펄펄 눈이 내리는데 외롭게 죽어가는 남자의 자태와 죽은 후에도 다시 폭설이 쏟아져 끊임없이 덮혀버리고 냉동되어가는 느낌이 확 밀려와서 그저 보고서인데 읽는데 느낌이 남달랐다. <별의 계승자>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빌려오게 되었다. 느낀점은? <탄소연대법>은 훌륭한 과학의 산물이다. ㅋㅋ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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