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Book/읽은 책들 2009. 9. 30. 00:16

신역 화엄경
법정 저 | 동국대학교역경원(동국역경원) | 2003년 06월

법구경보다 화엄경을 먼저 볼 생각을 하면서 마땅한 책을 고르지 못했는데, 판매량을 보고 산 책이다. 현암사 책이랑 고민끝에 샀는데 별로 마음에 안든다. 많이 판 이유를 생각해보니 법정스님 해설본이라 그런 듯 싶다. 화엄경의 내용은 크게 십지품과 입법계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0천세계에의 내용과 (7단계의 세계까지는 부처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 위(8~10천의 세계)의 세계는 부처가 존재하는 세계라고 정의하면 좀 이해하기 쉬울듯 싶다.) 입법계품에서는 선재동자가 보리심을 얻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내용인데 끝으로 갈수록 알만한 인물이 등장한다. 예를들어 끝부분에 문수보살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예측 가능할 듯 싶다. 화엄경의 대승불교를 추구하고 있으며(본문중에 소승보다는 대승을 중시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좀 지루한 측면이 없지 않다. 풍원형님이랑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역시 화엄경보다는 유마경이 낫고 나는 유마경보다 금강경이 더 좋다.  어쨌든 원문에 충실한 책이 좋은 듯 싶다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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