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

Book/읽은 책들 2009. 9. 3. 00:41

히페리온 (양장)
댄 시먼스 저/최용준 역 | 열린책들 | 원제 Hyperion | 2009년 08월

정말 <일리움> 보다 재밌다. 여기서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일곱명의 순례자가 각각 히페리온으로 가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읽고 있으면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가 생각난다. 액자형식. 아무래도 다시 켄터베리를 봐야할 듯 싶다. 가장 좋았던 이야기는 예상했듯이 마지막 순례자의 이야기. 이유인즉, 손녀의 이름이 <리라>이다. 별다른 이유없이 좋았다. ㅋㅋ 사실 재밌었던 이야기는 맨 처음에 등장했던 신부이야기였는데 가슴에 십자가 박힌걸 어쩌겠다고 거기까지 가는지..-,-;; 소원을 들어주기는 하려나? 아무래도 전반적인 소설의 분위기가 인류멸망이 위의 일곱 순례자에 엮여있다는거 같은데... 딱히 그곳에 가서 무엇이 교정될것같지도 않은데 어쨌든 히페리온에 돌아오고 간다. 그렇게 쭉 읽고 나니 책이 몇장 안남았다. 히페리온의 노래 라는 시리즈물로 뒷권을 기대하란다. 올림푸스 꼴이 났다. - -;; 언제나오나?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