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양장)
존 르까레/ 최용준 역 | 열린책들 | 원제 Call for the Dead | 2007년 07월

간만에 르까레 작품. 전에 읽었던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가 재미없어서 안읽으려고 했는데, 도관에 굴러다니길래 책 안가지고 다녀서 정서불안이었던 날 냉큼 빌려왔다. (원래 헌정 주역논문을 빌려오려 했건만! 한문이 많은 관계로 skip)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보다 이 책이 더 재밌었다. 그때 읽었던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문트 이름이 나오는걸 보며 아! 하는 함성만 질러댔다. 연도로 보면 이 책이 <추운나라에서 온 스파이>보다 먼저 써진 책으로 스마일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스파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고. 역시나 문제는 항상 여자다. 책도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 중에서도 가볍고 무겁지 않게 만들었다. 둠즈데이 북은 두꺼워서 싫었는데...ㅎㅎ;;; 동서 냉전의 시대에서 안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게다가 난 CSI가 등장하시는 과학시대에 살고 있으니, 거의 추리에 의존하고 그도 아니면 범인이 나타나야만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들은 현실성이 더 적다고 생각이 되지만, 나름대로 추리력을 향상시키기에 좋을 것이다.

차라리 나온 순으로 이 책을 보고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를 봤으면 좀 더 재밌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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