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Book/읽은 책들 2009. 8. 22. 23:17

붓다
무샤고지 사네아츠 / 박경훈 옮김 | 현암사 | 1999년 05월 


 장자에 이어 오랫만에 현암사책. 도서관에 놀러갔다가 빌렸다. 내용은 <고타마 싯다르타>의 생애에 대해서 써져있다. 가끔 동화책 수준으로 보기도 했고 아니면 경전을 봤는데, 일대기와 일화가 쭉 써진 글을 읽기는 처음인듯 싶다. 매우 감동적이였으며 생각하는 바가 많게 해주는 책이였다. 팔정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깨달았으며, 가섭과 같은 제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곁눈질로나마 알게 되었다. 언니가 취중에 육바라밀에 대해서 얼마전 이야기 하며, 보시바라밀과 인욕바라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찾아보니 팔정도내에 육바라밀이 속해있는 것이였다.

보시(布施)-댓가 없이 베푸는 것,

지계(持戒)-모든 착한 계율을 행하는 것,

인욕(忍辱)-무량겁을 두고 쌓은 악업의 고통을 감래(堪耐) 하는것,

정진(精進)-갖가지 불보살의 서원의 뜻대로 행하여 공덕을 성취 하는것,

선정(禪定)-앞에 네가지를 원만히 행했을때 번뇌는 소멸되고 마음이 안정됨을 정선정이라함,

지혜(智慧)-앞에 5가지 를 원만히 이루어지면 지혜가 나타난다,


책의 일화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부처의 자비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잘못된 스승으로 인해서 백명의 사람의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든 앙굴리마라의(209pg) 목숨을 살려준 것은 매우 독특했고, 사실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범상치가 않아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예수의 생애는 성경을 읽어 보고 영화로 많이 등장해서 접할기회가 많았는데, 부처나 공자에 생애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하고 사실 이번 책이 거의 처음으로 본 것 같다. 매달 부처관련 서적을 한권 정도 꼭 읽어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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