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일본의 사례, 1945-2012년
마고사키 우케루 저/문정인 해제/양기호 역
꽤 오래전부터 읽으려고 봐뒀던 책인데, 아무래도 역사+정치 쪽이다 보니 꺼져지다가 드디어 봤다. 몽르 방송을 보다보니 책에서 나온 인물들의 이름 (요시다 시게루 라든지 기시 노부스케 라든지..)이 낯익은지라 어렵지 않게 읽었고, 책에도 언급 했듯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썼다고 했던데, 걸맞게 힘들지는 않았다.
2차대전 패망 후 일본의 상태와 미국의 압박이 문서나 자료를 기반으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왜 재밌게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재밌게 읽었음. 결국 미국은 여러 범위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구나 생각이.... 일본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또 패전국이다 보니 원하는대로 해줘야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여러모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졌고, 한국의 입장도 마찬가지로구나 싶었다. 읽고 있으면 닮은꼴인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