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바이블 -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서 
김정민 / 글로벌콘텐츠

출간된다길래 예약 걸어서 샀음. 전작인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보다 읽기가 수월했다. 김박사님 유투브 활동하실때 몇년을 방송청취하다보니 방송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서 읽기가 편했음. 
내용은 역시나 종교인들이 보면 거품물 이야기들이 즐비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읽으면서 '한국역사 만화'읽던 시절의 기억도 소환되어 좋았다.

성경구절 인용과 더불어 진흙으로 사람을 만든것이 아니라 진흙에서 빠진 사람을 구출해 낸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정 및 선악과 또한 사과라는 과일이 숙성되어 술이 되고 이를 금지시킨 것에 대한 추정 또한 매우 훌륭했다. 
오래전에 성경 읽어봤을때 그 지루함보다 이 책이 더 재미가 있다. 

한반도 땅의 종족이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구성되어 인종적으로 다르다고 추측하고, 현재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이 한반도 땅의 단일 민족이 아니라 미국과 같은 여러인종의 집합인 국가였음을 반증하는 증거들을 이야기 하는 책이며, 샤먼과 현재 종교와의 교집합의 지점을 통해 실제 어느곳에서 문명시 시작되어 문화가 퍼지고 누가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역시나 마지막 부분에 한국에 거주하는 원주민의 미래에 대해서는 씁쓸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 ㅠㅠ;

덧붙여 책 중간에 성모마리아 관련 챕터에서 사진이(베네치아의 성당..) 가본곳이라 반가웠다.(책 읽고 갔다면 문양도 구경하고 했을텐뎅.. 아무것도 모르고 유럽가서 계속 성당만 구경하다가 왔는데 아숩...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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