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사의 사랑
이순원 / 시공사

23년도 됐으니 선물받은 "쿼런틴"부터 재독하고 나니 신년에 볼만한 책이 없을까 검색을 좀 했다. 좋아하는 소설가 위주로 검색하니 오우! '위화' 소설도 나오고 '이순원'작가님 소설도 나오고 더 검색하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김남주 번역으로 몇년전 나왔었네. 김연수 작가 신간(놀란 것은 여태까지 여자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더구만 큰 충격을 먹고 책을 구매함.)도 한권 넣었다.

위화의 원청 부터 볼까 '박제사의 사랑'부터 읽을까 고민하다가 <박제사의 사랑>부터 읽었다.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다. 책 읽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려서 좀 아쉬웠다. 사회소설이나 서정적인 소설은 아니고 추리소설이였다. 매우 재밌었다. 박제사라는 직업이 흔치 않아서 직종에 대한 이야기들의 가미를 볼때 작가가 이렇게 글을 만드려면 사전조사가 많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했다. 

"누가 범인인가?" 를 찾아내는데 결국에 뒤에서 예측이 가능했다. 줄거리는 박제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부인의 자살을 이끈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범인은 <홍학의 자리>에서 나오는 범인같이 예측이 힘들었다. 그나마 극 후반부가서야 혹시 하면서 범인을 예측할 수 있었다. 개연성이 있는 소설이여서 좋았다. 

역시나 기다리면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김성종 작가님도 새 책이나 냈으면 좋겠다. <계엄령의 밤>, <달맞이 언덕의 안개>의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덧, 책 후반부에 오탈자가 하나 거슬리긴 했음.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