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섹스

브레인 섹스 : 일하는 뇌와 사랑하는 뇌의 남녀 차이
앤 무어 저/데이비드 제슬 저/곽윤정 역 | 북스넛 | 원제 Brain Sex | 2009년 04월

내가 관심을 가지고 구매해서 보는 책들의 분야를 떠올리자면, SF, 주역, 물리, 사이코패스등의 범죄, 뇌 관련 서적, 불경으로 크게 나뉜다. 그 중에서 이번에 너무 생물학인 뇌쪽의 서적을 안본것 같아서 (물리가 더 큰 문제지만..) 한번 구매했다. 대충 Yes24에서 뒤져서 그나마 최신으로 발매된 책을 샀는데, 내용은 매우 굿하다. 패미니스트가 보면 문제의 소지가 많은 책이라고 작가와, 역자 두분다 말하고 있지만, 난 기본적으로 여성의 역활과 정신 그리고 남성의 역활과 정신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내용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지 않았다. 호르몬에 영향으로 여성과 남성의 행동 패턴이 얼마나 다르게 나타나고 또한 성유전자변형으로 태어난 테너증후군과 같은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궁금한 점은 문화적으로 교육받은 성역할이 얼마나 유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없는게 좀 아쉬웠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여자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 라고 정의를 했다면 문화권 내에 인형놀이가 없는 곳에서 인형놀이와 같은 문화적인 교육이 없다면 여자아이는 도대체 뭘 하고 노는지에 대해서 갑작스레 궁금해졌다. 뭐 인류학을 공부할껀 아니지만, 그래도 좀 궁금하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