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쓴 책
데이비드 미첼 저/최용준 역 | 문학동네 | 원제 Ghostwritten (1999) | 2009년 03월


오키나와
도쿄
홍콩
성산
몽골
페테르부르크
런던
클리어 아일랜드
나이트 트레인
지하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얇팍한 지갑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무릅쓰고(?) 덜컥 구매했다. 물론 절판되면 또 못볼테니 그냥 산건데, 사실 SF가 아니니 그다지 꼭 봐야할 이유는 못느꼈다. 다만 닐게이먼 소설처럼 걱정이 약간 되었을 뿐이다. 책 서평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9개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이야기의 연속이다. 모르고 샀으니 알 턱이 없다. 오키나와 괜찮았고, 몽골도 볼만했다. 나머지는 모두 정말 모두 재미없었다. 글 어투도 싫었고, 이야기의 점성이 약해서 읽고 있으면 매우 지루해진다. 게다가 읽다가 중간에 손을 놓으면 이야기의 진한 향기가 없는 탓인지 시골에서 피우는 동그랗게 말려들어가는 모기향의 떨어지는 재처럼 바스라져버린다. = .= 완전 비추인 책. (물론 내가 성향이 SF쪽을 더 좋아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걸지도?)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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