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룡의 영웅도 (1~5) [원제 : 다정검객무정검]

지난달에 경무제에서 1권을 빌렸고, 2권을 빙산정에서 좀 읽다가 서울에 올라왔다. 아카데미 상견례가 있는 날이라 산군언니가 오시는지 물었는데, 안오신다기에 괜히 산령형님께 곡소리 좀 했더니 성갑이가 2~5권을 도관에서 빌렸다길래 회수해주신다고 해서 냉큼 빌려왔다. 완전 레어한 책으로 구입이 매우 힘든 책. 학가 추천 목록으로 "유성호접검"과 함께 추천 책이여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양식이도 봤다고 하길래 불끈 하면서 읽었다.

유성호접검을 읽다가 말아서 역시 난 무협이 체질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은 꽤 아니 매우 재밌다. 처음 1권을 보면서 낭천이 주인공이 아닌가 했는데 조연급. 역시나 끝에 보니 초류빈이 주인공이다. 초류빈, 설소하, 낭천, 설벽운, 호유성 등을 주축으로 하여 무림에서 벌어지는 의리와 사랑 등이 주제였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고룡이 매우 여자 심리에 능통하다는 느낌과 의리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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