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강

Book/읽은 책들 2021. 11. 30. 10:58

깊은 강
엔도 슈사쿠

깊이있는 문학소설 읽고 싶은 욕망에 일본소설이 무난할듯 싶어서 빌려보았다.
<침묵>이라는 작품이 대표작인듯 싶은데 이 소설을 읽고나니 대표작을 읽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암으로 부인을 잃은 남자, 대학시절 연애상대였던 신부가 된 남자를 찾아 떠나온 미쓰코. 구관조라는 새에게서 위로를 받은 동화작가, 태평양전쟁에서 인육을 먹은 동료를 둔 기구치 이런 4명의 주인공들이 인도의 여행에서 만나서 내적 갈등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집중하게되는 이야기는 미쓰코와 오쓰의 만남과 헤어짐. 연인사이였다가 헤어졌는데도 당돌한 미쓰코는 마음가는데로 연락하는 것이 신기했다.

환생을 꿈꾸며 부인을 찾아다니는 것이나 인육을 먹은 친구이야, 종교적 신분을 가졌으나 배반적인 위치에 서 있는 듯 싶은 오쓰의 이야기 등 삶의 가치는 뭘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된다. 책을 덮고도 개운치 않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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