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9

랄라/일상 2021. 11. 19. 10:21

1. 독서
꾸준한 독서를 원하나 볼만한 미디어들이 많고 여름에는 자격증 따느라 잠시 바빴었다. 보는 중인 책이 3권가량 되는데 꽤 오래전에 구매해놓고 야금야금 보는 책인데 선뜻 생각이 나질 않는다. 책도 읽는 시기가 있는것인가! 그 사이 사서 보고 싶은 책들이 또 몇권나왔다. (SF카테고리 보니 그동안 독서를 얼마나 안했는지 알수가 있다.ㅠㅠ)

2. 미디어
통칭 TV프로그램까지 아울러 12월까지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매트릭스이다. 덧붙여 직업이 주부인 관계로 물리적인 시간이 고정적으로 있으니 온갖 TV드라마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서, '지리산', '키마이라', '해피니스','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보는 중이다. 고현정나오는 드라마랑 이영애 나오는 드라마도 볼까 했는데 이영애 주인공의 구경이는 딱히 재미를 못느끼겠어서 접었음.
재밌는 것은 '키마이라','해피니스','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3편인듯. 지리산은 당기는 맛이 좀 적다. 그래도 나는 보는 중임.ㅋㅋ
키마이라는 스릴러물. 배우들 연기도 잘하고 범인을 어찌잡을것인가 기대가 됨. FBI 수사관이 한국에 파견온다는 것이 좀 이질감이 있기는 했으나..
해피니스는 좀 쌓아놓은 후에 보려고 했는데 (본방은 아이때문에 보기가 힘드니..) 이 드라마의 조연이 친구가 모델이라길래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쿄님이 너무 샤방하게 조연을 표현하신것이 아닌가 하는....) 어쨌든 좀비물. 재밌게 봤는데 아파트격리와 입주민위주의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보니 현실공포가 더 쎈 것 같다. 드라마 보는 사이에도 아파트 단지가 새아파트라 참 좋네 하면서 보는 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나오는 드라마.(나랑 생일도 엇비슷한데 아직도 미스역을 하고 있다.) 82쿡 아줌마들은 까는 분위기던데 예쁘기도 하고 재미는 있음. 멜로물. 내용이 막장 비슷하니 재미진 것인가!

3.내년계획
너무 심심해서 공부나 할까 해서 싸게 방통대 대학원 가볼까 했드니만 하루차이로 원서접수 마감이였다.
그리하여 그냥 대학공부나 또 해볼까해서 '컴퓨터학과'나 '데이터 통계학과' 를 지망하려고 알아봤는데 둘다 좀 끌렸다. 커리큘럼보니 컴퓨터학과는 쉽게 2년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을거 같고(jsp를 또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데이터/통계'는 R도 공부해본적 없어서 완전 처음부터 공부해야해서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후자가 더 끌려서 지원해볼까 고민중에 결론이 딱히 안나니 점을 쳤는데 둘다 좋은 괘가 안나오고 그래서 또 다시 집에서 '인공지능'공부하는 것이나 '역학'공부하는 걸로 다시 점쳤는데 이것은 둘다 '흉'으로 나옴.
결국 노는 걸로 다시 점을 치니 지뢰복 호괘로 나옴..-_-;; 그래서 미련없이 운동이나 하면서 놀고 있는 상태로 머물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놀다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기겠지. (자격증 취득 전후로 운동도 안했으니....운동도 백신을 안맞아서 피트니스를 다닐 수 없다. 그냥 한강이나 뛰어야함. )
아무 계획없고 일없이 지내니 이것이 노년의 인생일까 생각이 든다. 회사를 퇴임한 노년의 인생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미리 겪으니 정말 노년이 되면 그때는 잘 적응하거나 뭔가 방편이 생기거나 하겠네 자기위안을 하고 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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