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파이썬의 데이터분석쪽 공부하다가 제대로 안풀리는듯한 느낌에 스트레스받아 충동구매로 사고 신나게 읽었다. 한권 정도 빼고 정유정 작가 책은 모두 읽은 듯. 소시오패스인지 사이코패스 이야기. 제주도 "고유정사건"을 모티브로 해서인지 비슷해보이는 듯한 사건들이 많다. 실제 카레가 굴라쉬로 등장한다던지.. (굴라쉬 먹고싶네) 소설을 무척이나 속도감있고 재밌게 읽었는데, 작가의 맺음말에 화자가 언급되어 생각해보니  화자가 누구인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는다. 언니로 등장했던 인물이던가 딸이였던가 재혼한 남편이였던가..ㅡ.ㅡ

다 읽은 후의 느낌은 참 세상각박하고 믿을 사람 없구나 싶었다. 역시 좀 소설도 서정적인 것을 읽어야 뇌 건강에 좋은듯.  

책 덮고나니 김성종 작가님 "달맞이 언덕의 안개" 소설이나 다시 읽고싶다.  후속작인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에서 부산 지진으로 디스토피아세상 되는게 압권인데 ㅠㅠ 도서관서 빌려보니 이런게 안좋구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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