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 (증보판)
에드워드 사이드 저/박홍규 역 | 교보문고 | 2007년 03월

제1부 오리엔탈리즘의 범위
제1장 동양인에 대한 인식
제2장 상상의 지리와 그 표상 : 동양의 동양화
제3장 사업
제4장 위기

제2부 오리엔탈리즘의 구성과 재구성
제1장 재설정된 경계선,재정의된 문제,세속화된 종교
제2장 실베스트르 드 사시와 에르네스트 르낭 : 합리주의적 인류학과 문헌학의 실험실
제3장 동양체류와 동양에 관한 학문 : 어휘서술과 상상력이 필요로 하는 것
제4장 순례자와 순례, 영국인과 프랑스인

제3부 오늘의 오리엔탈리즘
제1장 잠재적인 오리엔탈리즘과 명백한 오리엔탈리즘
제2장 양식, 전문지식, 비전 : 오리엔탈리즘의 세속성
제3장 현대 영국 - 프랑스의 오리엔탈리즘, 그 극성기

1995년판 후기
2003년판 후기
옮기면서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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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고된 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책이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자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면 논리가 흩어져도 재정비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너무 힘든 철학서는 고도의 논리라기보다는 고고한척하기 위한 장식품같다. 전체적인 내용은 책의 이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동양문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양에서 바라보는 동양에 대한 시각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나 여기서 동양이란, 접하기 힘든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지배를 했던 인도나 혹은 아랍, 중동에 대한 인식을 이야기 한다. 서양인에게는 동양이라고 하는 것은 중동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 아닐까? 눈파랗고 얼굴하얗게 생긴 민족을 우리시각에서 보면 그들이 자신들의 인종적인 계통을 몇몇으로 분류해도 우리가 잘 알 수 없듯이.

이 책의 결론은 작가가 글을 출판했던 78년에도 서양인들은 동양이라는 시각을 미개한 인종이라고 정의하고 지배가 당연하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예로 007영화와 같은 매우 서양적인 영화에서 동양에 가거나 동양여성에 대한 시각이나 행위 자체에서 드러난다고 사이드 이야기 하고 있다. 어쨌든, 그건 78년도 이야기였으며, 지금은 그래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긴 친구의 말에 의하자면 아직도 인종편견이라는게 존재한다고 말을 하니 선진국 물(?)을 먹어보지 못한 나로써는 아직 알 턱이 없다.

@ 95년판 후기와, 2003년판 후기 등 뒷부분은 Pass 읽기 귀찮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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