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몬

Book/읽은 책들 2021. 3. 29. 14:31

라쇼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작가 단편집. 책 구매 욕구가 일렁일때 고심하여 구매한 책이다. 외국 문학작품 중에 번역 괜찮고 읽기수월한 책을 골랐는데 꽤 재밌게 읽었다.

<라쇼몬>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는데,전쟁통에 연락이 닿지 않는 남편에게 연락을 해준 기이한 사람에 대한 < 묘한 이야기>나 양식당의 식사법을 모르는데 초대받은 부인의 이야기인 <다네코의 우울>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엄마>라는 작품은 이웃의 아이가 죽은 것을 즐거워하는 심리를 묘사한 이야기인데 인간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랄까? 화가가 지옥을 그리는데 딸의 얼굴을 그리게 되는 이야기인 <지옥변>이나 토토로 느낌의 <갓파>는 동화 느낌이 들었다.

전체 단편이 재미났다. 작가의 장편도 있으면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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