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열/김성종
남편이랑 옛날드라마 이야기하다가 남편이 어릴적 보고 충격받았다는 드라마가 있다며 이야기해줬는데 마침 소설도 있어서 구매해봄.
79년도 작품이니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작가 검색을해보니 <여명의 눈동자>원작자.
3권을 이틀 내리 읽었는데 무척 재밌다. 거의 막장드라마의 개연성 저리가라 수준. 일개 평사원이 아버지의 죽음을 위해 복수를 꿈꾸며 회사를 관두고 비밀조직의 일원이 됨. 게다가 청부업자를 상대로 싸우거나 사건을 파헤치는데 일련의 과정이 우연성이 많다(신문기사를 보고 추측한다던가..) 게다가 부인도 있는 가장인데 남편이 생사를 알수없을 정도로 돌아다니는데 개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게 다 재밌음.
놀라운것은 옛날에는 신문연재였나본데 정사장면이 야한데 그걸 다 보는 신문에 게재하다니..19금 없던시절이라 그런가?
드라마도 한번 보고 싶다.
덧,결말이 충격적이여서 신선했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