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망중한. 아이 재우느라 같이 졸다가 일어났다. 어린이집은 내년 3월 입소확정했다. 11월이라도 TO나면 연락주신댔으니 기다려보기로 했다. 유치원 안보내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중이나... TO안나면 4개월은 가정보육을 해야한다. 어쨌든 집에서 걸어서 10여분 내외의 거리에 있어서 너무 좋다.
2. 남편의 동네평은 매우 심심해서 마음에 안든다는 것. 동네가 아이와 학원위주로 되어 있다보니 유흥이나 문화시설같은게 별로 없다. 남편은 다시 살게된다면 압구정동이 좋다고 했다. 걸어다니기 좋고 볼게 많다며..(유년시절을 다 보내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봤다) 이 동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인도와 차도가 섞이는게 특징인듯. 어쨌든 상가건물이 적고 아파트가 많아서 볼거리가 적은것은 맞다.
3. 도서관. 드디어 도서관 등록을 했다. 구립가서 등록해야 동사무소 위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아이꺼는 아이핀 회원 가입해야해서 그냥 내 카드로 아이책을 빌려주기로 했다. 장난감도서관이 없는게 좀 아쉬웠고, 구립도서관은 좋은 시설이긴 했으나 버스편이 애매해서 당분간은 가지 않을 듯 싶다. 가장 빠른 것은 낮은 산을 넘어가야하는데 겨울이라 쉽지 않을 듯 싶고.
4. 다음주 주말은 마트 문화센터 1일짜리 체험프로그램을 한개 등록해뒀으니 아이와 가야하는게 유일한 일정이고 남편은 출장으로 2일이나 집에 없어 막막하다.
5. 집은 매우 안옥하고 좋다. 뭔가 돈이 모이는 집의 느낌이다. 망할 이사업체때문에 비용깍은 것과 입주청소 못하고 들어간 것 때문에 이사비용 세이브 된것도 있고, 안방도 도배 주인&중개사에서 비용처리해서 해주신것도 있고.. 이사정리하던 날 책장 주운것도 그렇고, 주인집 남기고 간 가구도 하나 득템한 것도 있고, 케이블 안달아도 되고... 게다가 어린이집 들어가기 힘든데 집근처 TO나서 입소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뭐 이래저래 끼어 맞추기일 수는 있으나 좋은 의미로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