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6)
지상파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주말에 아이 낮잠잘때 TV 켰다가 걸려서 보기 시작함. 드라마 템포가 매우 느리며, 미드나 자극적인 드라마에 익숙하다면 고구마 10개먹은 듯한 느낌으로 봐야함. 그래도 재밌게 봤다. 어느 커뮤니티 글을 보니 이 드라마를 보면 나이 먹은 증거라고 하던데...ㅠㅠ 특히 남자주인공 생긴게 예의바르게 생긴타입이라 마음에 들었음. 드라마 작가가 클래식에 조예가 깊나 싶었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니 류보리 작가라는 분이 쓴 작품인데 경영대/음대를 복수전공했다고 함. 극중 여주인공이 작가와 경력이 비슷하던데, 자기 이야기를 판타지로 써냈나 싶었다. ㅎㅎㅎ 어쨌든 재밌게 드라마 감상.
이 드라마 보면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책을 얼핏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 사강의 소설이였다. (도대체 왜 줄거리는 기억이 안나는건지.. 블로그 적어두지 않았으면 아마도 사강의 동명제목의 소설은 안봤다고 생각했을 듯. ) 그러고보니 "슬픔이여 안녕"은 재밌게 읽은 것 같은데.. 이 책도 줄거리도 안떠오르네..
아, 지금 블로그 예전 글들을 다 찾아보니 사강이라는 작가는 재밌는 소설을 쓰는 작가였던 듯 싶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