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Book/읽은 책들 2020. 10. 14. 14:35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송상기 옮김

환상적 기법이라는 말에 현혹되서 사보았음. 마술적 사실주의로 유명한 가브리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와 더불어 손꼽히는 멕시코 작가라고 함. 내용은 옛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한 저택에 살고 있는 노파. 이 노파가 신문광고로 자신의 남편의 일대기를 책으로 내줄 작가를 구하는 광고를 낸다. 주인공 남자는 이 광고를 보고 찾아가는데 노파 외에 조카인 아우라라는 소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이 소녀와 주인공 남자가 엮이게 되는 이야기. 아우라 등장 시점부터 아우라가 노파인지 소녀인지, 아우라와 남자의 한밤 중 만남에 대해서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해짐. 게다가 이 소설에도 토끼등장. 이 작가 양반 대마라도 하셨나 했다. 어쨌든 짦은게 좋았고 느낀점이 있어서 좋았다. 느낀점은 멕시코는 페소라는 금액 단위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3000페소에서 4000페소로 금액을 올리면서 주인공 남자가 아우라의 저택으로 찾아가는데, 3000과 4000 페소의 금액 차이를 문화적 혹은 사회적 배경이나 물가를 모르니 소설을 읽어도 별 느낌이 없었다는 것. 즉, 소설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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